신경안정 효능 등 해외직구 제품 일부서 유해물질 검출
  • 김아름내 기자
  • 승인 2018.01.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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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지난해 해외직구를 통해 판매된 다이어트 효과, 성기능 개선, 신경안정 효능, 근육강화 및 소염·진통 효능 등을 표방하는 1,155개 제품 중 205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12일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국내 반입 시 차단될 수 있도록 관세청에 정보를 통보하고 판매 사이트는 방송통신위원회, 포털사 등에 통보해 차단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식품이 증가함에 따라 식품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검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검사 결과 신경안정 효능 표방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됐다. 성기능 개선, 다이어트 효과, 근육강화 표방 제품이 뒤를 이었다.

인조이(IN-JOY) 등 신경안정 효능을 표방한 27개 제품 중 22개 제품에서 전문의약품 성분인 멜라토닌과 5-에이치티피(5-HTP) 등이 검출됐다.

아미노잭스(AMINOZAX) 등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263개 제품 중 70개 제품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타다라필 등이 분석됐다.

또 블랙 맘바 하이퍼부쉬(Black Mamba HyperBush) 등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567개 제품 중 102개 제품에서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과 변비 치료제로 사용되는 센노사이드 등이 나왔다.

특히 바이퍼 하이퍼드라이브 5.0(Viper Hyperdrive 5.0)과 리포덤(Lipotherm) 제품에서 각성제로 사용되는 암페타민 이성체 베타메틸페닐에틸아민(BMPEA, 향정신성의약품)이 검출됐다.

베타-메틸페닐에틸아민은 마약·각성제 원료인 암페타민 이성체로 사람 대상 임상시험 미실시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 뇌혈관 파열, 심부전, 고열 등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다.

하이퍼 슈레드(Hyper Shred) 등 근육강화 및 소염·진통 효능을 표방한 298개 제품 중 11개 제품에서 동물용 의약품으로 쓰이는 요힘빈, 간질환용 의약품 성분인 엘-시트룰린(L-citrulline) 등이 함유돼 있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 제품은 정식 수입검사를 거치지 않고 국내에 반입되므로 제품 구매 시 소비자들이 반입차단 제품을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직구 제품 구매·검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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