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1월 18일 개장되는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은 어떤 모습일까?

국토교통부는 이용객 입장에서 다양한 공간을 구성·배치하여 '항공기를 이용한 이동을 위한 공간' 이상의 가치를 이루어다고 설명했다.

제2 터미널 특징은 ① 터미널 층고를 높이고, 출국심사지역을 동·서 2개소로 통합 배치하여 공간배치에서 이용객을 먼저 생각하는 공항이며  ② 환승여객 동선을 최소화하고, 환승여객 휴식공간을 조성하여 세계허브공항으로서 잠시 머무르는 사람도 배려하는 공항이며 ③ 실내조경 확대, 수경시설·녹지화단, 벽면식물녹화, 정화식물 등을 배치하여 자연과 함께 살아숨쉬는 푸르른 하늘과 닮은 공항이며 ④ 태양광/지열에너지, 자연환기 및 자연채광 시스템 등을 갖춰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지구를 살리는 공항이며  ⑤ 예술작품을 배치, 상시공연장(그레이트홀) 조성으로 전통문화센터문화와 어우러지는 공항이라는 것이 국토부 설명이다.

층고 높아 탁트인 개방감 느껴

제2 여객터미널은 제1 여객터미널보다 층고가 20% 높아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출국 심사지역이 4개로 분산된 제1 여객터미널과 달리 출국 심사지역을 동·서 2개소로 통합시켜 여객 처리의 균형성을 확보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여객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출국 심사지역을 지나 격리 대합실로 들어서면, 중앙에 상업시설이 집중 배치되어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환승카운터와 보안검색대 근접 배치 여객 동선 최소화

환승 카운터와 환승 보안검색대를 근접 배치해 환승 여객의 동선을 최소화했다. 환승지역에 대규모 실내정원을 설치하고, 자연채광을 통해 편안하고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디지털 라이브러리, 스포츠 및 게임 공간, 인터넷 존, 샤워 룸, 안락의자 등 편의시설이 집중 배치되어 지루하지 않고 편안하고 쾌적한 기다림을 즐길 수 있다.

제2 터미널 내부
제2 터미널 내부

실내조경 3배 확대.... 숨쉬는 공항으로

실내 조경면적을 제1 여객터미널보다 3배 이상 확대하고, 녹지와 수목이 살아 숨 쉬는 공항을 조성했다. 제2 여객터미널을 들어서자마자 넓은 터미널 공간 안에 울창한 나무가 식재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체크인 카운터를 지나 보안검색대로 이동하는 길목에는 수경시설과 녹지화단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다.

식물녹화로 마감된 실내 벽면, 오염물질을 흡수하는 정화식물은 건축물 그 자체가 하나의 식물로 살아 숨 쉬는 기능을 하게 한다.

제2터미널 실내조경
제2터미널 실내조경

공항 주변 유휴지 내에 대단위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지열) 시설을 대규모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감률을 제1 여객터미널에 비해 약 40% 향상시키고 녹색 건축 예비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제2 여객터미널 지붕 위에 태양광전지, 제2 교통센터 지붕에 건물일체형태양광을 전면 부착하고, 공항 주변 유휴지 내에 대단위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했다.

지열 설비를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자연환기 및 자연채광 시스템, LED 조명 등 고효율 기자재 및 환경냉매를 사용하였다.

그레이트 홀
그레이트 홀

총 16종의 예술작품 54개소 설치... '한국' 이미지 형상화

또 우리나라의 관문으로서 '한국'의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다양한 예술작품을 공항 곳곳에 배치했다. 제2 여객터미널에는 총 16종의 예술작품이 54개소 설치되어 인천공항의 상징이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정기 문화공연 등 언제든지 공연이 가능한 문화공간인 '그레이트홀(Great Hall)'을 조성되어 클래식, 전통, 미디어퍼포먼스 등 고품격 공연이 열린다.  앉아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계단식 관람석도 설치됐다.

해외이용객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통문화센터를 운영한다. 전통복식체험, 전통공예 전시 등이 이루어지며, 한옥을 테마로 대청마루가 조성되어 그 자체로도 한국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예술작품 배치
예술작품 배치

제1-제2 터미널 분리 운영...두 터미널간 셔틀버스 5분 간격 운행

제2 여객터미널이 1월 18일 개장하면 인천공항은 기존 제 1 여객터미널과 새로 개장하는 제2 여객터미널로 분리 운영된다.

제1 여객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 등 86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되며, 제2 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 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기존 운행하던 일반·리무진 버스, 공항철도·KTX는 모두 제2 여객터미널까지 연장 운행하게 되고, 두 터미널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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