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우리가족의 적정 보험료 지출규모는 얼마일까?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은 우리나라 가계의 소득대비 보험료 지출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가구당 12개 보험에 가입하고 매월 103만원씩 납입하여 가구소득의 18%가 넘는 보험료를 지출하고 있다는 것. 

금소연은 조사가구의 46%가 보험 상품을 저축이나 목돈마련 수단으로 잘못 선택하고 있다며 보험가입은 가장의 소득, 연령, 가구원수, 직업, 건강, 위험에 따라 가구당 소득의 10%이내에서 보장 목적으로만 가입해야 적정하다고 밝혔다.

금소연은 9일 소비자의 합리적인 보험선택을 위한 소비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가계 보험가입 적정성에 대한 비교조사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가장의 연령, 소득, 가구원수, 직업과 건강에 따른 표준모델을 개발해 공개했다. 

금소연의 '가계의 적정보험료 표준모델'에 따르면 30,40대 자녀가 있는 가구의 경우, 연소득 2,000~3,000만원 기준 월 지출 보험료는 A직업군 20만원~21만원, B직업군 22만원~23만원이었다. 연소득 5,000~6,000만원 기준은 월 지출보험료는  A직업군 47만5천원~48만5천원,  B직업군 50만원~51만원이었다.(표 참조)

*<주> A 직업군 : 사무직, 전문직 등 주로 사무실 내근 직업등 사고 발생 확률이 비교적 적은 직업군,
         B 직업군 :  영업직, 기술직 등 주로 현장 등 외근 직업군     
        Ⅰ형 : 가족력이 없고 건강에 대해 자신이 있는 유형의 가족,
        Ⅱ형 : 가족력이 있거나 과거에 질병을 경험한 경험이 있는 가족

50,60대 자녀가 있는 가구의 경우 연소득 5,000만원~6,000만원 기준 월 지출 적정 보험료는  47만5천원~51만원이었다. 8,000만원~9,000만원 기준 68만원~72만원이었다. 

자녀가 없는 30,40대의 경우 연소득 500만원~1,000만원 기준 월 6만5천원~8만원이며, 연소득 2,000만원~3,000만원 기준 월 19만원~22만원이다. 연소득 7,000만원~8,000원 기준은 58만5천원~63만원이다.

자녀가 없는 50,60대의 경우 연소득 5,000만원~6,000원 기준 월 42만원~45만5천원, 연소득 8,000만원~9,000만원 기준 월 64만원~68만원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