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2018년은 ‘황금개띠 해’다. 이와 관련 유통업계는 ‘개’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 펫팸족은 1000만 명을 돌파했고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호텔에서 반려견 친화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 '멍 프렌들리' 서비스 (사진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 ‘멍 프렌들리’

지난해 문을 연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은 1월 15일부터 반려견을 포함한 온 가족이 호텔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멍 프렌들리(Mong-Friendly)’ 서비스를 선보인다.

체크인 시 그랜드 머큐어 문양과 ‘아이 엠 어 호텔 게스트(I am a hotel guest)’라는 문구가 새겨진 반려견 목걸이와 ’하이포닉’의 일회용 애견용 샴푸를 제공한다. 객실 내에는 전용 식기와 쿠션, 배변패드를 마련해준다.

반려견 1마리 당 3만 3000원의 추가요금이 발생하며 10kg 미만 반려견 두 마리까지 동반 투숙이 가능하다. 예약은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인천 펫 프렌드리 호텔, ‘오쿠우드 프리미어 인천’

인천 송도에 위치한 오쿠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반려견 두 마리까지 투숙 가능한 ‘펫친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 이용 시 스페인 천연 라텍스 브랜드 랑코(Lanco)의 장난감, 꽃 목걸이, 영국 습식 사료, 독일 산양유, 배변봉투 등으로 구성된 웰컴키트가 제공된다. 객실 내에 쿠션과 식기도 준비된다.

펫친 패키지 가격은 24만원부터(세금·봉사료 별도)로, 전화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반려견 한 마리는 청소비용이 별도로 발생하지 않지만 2마리의 경우 5만 5000원의 청소 요금이 발생한다. 생후 12개월 이상 8㎏ 미만의 반려견만 입장 가능하다.

노보텔 앰배서더 대구 '펫블리룸' 서비스 (사진= 노보텔 앰배서더 대구)

대구·경북지역 펫팸족 여행객 위한 펫 프렌들리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대구’

대구 중구에 위치한 노보텔 앰배서더 대구는 가족 친화 정책 연장선으로 반려견 동반 가능 객실인 ‘펫블리룸’을 운영하고 있다.

‘펫블리(Petvely)’는 ‘펫(pet)’과 ‘러블리(lovely)’의 합성어로, 펫블리룸 체크인 시 반려견을 위한 간식, 장난감 등으로 구성된 웰컴 박스를 제공하고 객실 내에 애견 침대와 식기를 마련해준다. 숙박요금에 투숙 당 1회의 추가요금(7만 7000원)을 내면 이용 가능하다. 최대 3박까지 9㎏ 이하의 반려견 한 마리만 동반 투숙 할 수 있다. 체크인 시 별도의 보증금을 지불해야하고 예방접종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다른 투숙객과 마주칠 수 있는 공간에서는 케이지를 이용해 이동해야 한다. 전화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국내 최초 반려동물 동반 전용 호텔, 부산 해운데 ‘더 펫텔’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더 펫텔은 국내 최초 개, 고양이 동반 전용 호텔이다. 반려동물 동반 객실 39개가 마련돼 있으며 반려동물 호텔, 용품점과 미용실, 동물병원까지 갖춰져 있다.

야외 테라스에는 반려동물 전용 풀장이 있고 카페에서 조식과 브런치, 각종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모든 객실은 동반 한 마리(15kg 이하) 기준이며, 3만 3000원의 추가요금을 내면 두 마리까지 투숙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