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유통 · 판매 금지...회수조치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수입업체인 ‘(주)윕메니지먼트’가 이스라엘(제조원 : EndyMed Medical Ltd.,)에서 수입해 국내 판매한 의료용겔에서 발암우려물질인 N-니트로소디에탄올아민(NDELA)이 검출(126㎍/kg)되어 해당제품을 유통·판매금지하고 회수명령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제품은 얼굴 주름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정이나 의료기관 등에서 사용되는 고주파 기기(전기수술장치)와 함께 쓰인다. 단, 전기수술장치(NEWA)는 회수대상이 아니라고 식약처는 밝혔다

N-니트로소디에탄올아민(NDELA)은 WHO 국제 암연구소(IARC)에서 사람에게 암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제한적이며, 동물실험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인 2B로 분류되고 있다.

해당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사용을 중지하고 수입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하거나 교환하면 된다. 식약처는 해당제품을 보관 중인 의료기기 판매업체는 즉시 유통 및 판매를 중지하고 수입업체로 반품·교환을 요청하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하여 해당 수입업체를 현장 점검(2018.1.8.)한 결과, 업체가 이미 해당제품에 대한 동 물질 검출 정보를 알고도 회수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 해당제품 판매업무정지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비멸균의료용겔(식약처 제공)
비멸균의료용겔(식약처 제공)

 

이미지 식약처 제공
이미지 식약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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