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당도와 부드럽고 차진 육질을 자랑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함안곶감'은 달콤한 맛과 쫀득한 식감으로 임금님도 그 맛에 반했다는 겨울철 대표 별미다. 지난 12월말부터 현재 한창 출하 중이다.

함안곶감의 대표 재배지는 함안면과 여항면은 해마다 11∼12월이면 농가마다 정성껏 손질한 감을 주렁주렁 매달아 주홍빛 물결을 이룬 풍경을 흔히 볼 수 있다. 해발 770m의 청정 여항산을 배경으로 일교차가 크며, 공기가 맑고 안개가 잘 끼지 않아 햇볕이 잘 들기에 곶감 건조에 적합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지니고 있다.

480여 농가가 286㏊ 면적에서 매년 약 2천400여 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의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등으로 납품해 110억 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고 있다.

겨울 별미 '함안곶감' (함안군 제공)
겨울 별미 '함안곶감' (함안군 제공)

이들 농가에서는 10월 말부터 감을 수확해 선별작업 후, 잘 깎고 타래에 매달아 여항산 자락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과 햇볕에 40여 일 동안 자연 건조하며 감을 손본다. 이렇듯 초겨울 청정자연과 사람의 정성스런 손길을 수없이 거쳐 당도와 빛깔을 더하면 말랑하고 쫄깃한 명품 함안곶감이 완성된다.

함안군 관계자는 "함안곶감은 고유품종인 수시(水枾)로 만들어 씨가 작고 높은 당도와 부드럽고 차진 육질을 자랑하며 모양이 예쁘고 색이 선명해 조선 숙종 때부터 궁중 진상품으로 오를 만큼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 옛날 임금님께 진상한 명품 함안곶감은 다가오는 설 명절 선물로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며 "겉은 쫄깃하고 속은 촉촉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함안곶감의 매력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곶감은 예로부터 약재로서 뛰어난 효능을 인정받아 왔으며 설사를 멎게 하고 배탈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타닌성분을 비롯해 칼륨, 비타민C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맛과 영양을 골고루 지닌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함안곶감은 함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055-584-1412)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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