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깨끗한나라가 안전한 생리대를 위한 ‘생, 각 캠페인(생리대, 각을 세우다)’을 진행 중이다.

(깨끗한나라 제공)
(깨끗한나라 제공)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가 생리대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바른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릴리안 생리대는 국내 시장점유율 약 10%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8월, 강원대 김만구 교수와 여성환경연대가 실시한 생리대 유해물질 조사 결과에 거론되면서 소비자 불신을 낳았다.

소비자 우려를 줄이기 위해 깨끗한나라는 소비자원에 제품 안전성 시험을 요청하고 자발적인 환불과 생산 중단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두 차례에 걸쳐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생리대의 총 84종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방출 실험 후 “릴리안을 포함한 모든 제품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깨끗한나라의 임원은 “릴리안은 나의 가족이 사용하고 내 주변인도 모두 사용하고 있다. 몸에 좋지 않은 소재가 있다면 당연히 그건 사용할 수가 없다.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깨끗한나라가 생리대 사업을 운영하면서 여성 건강과 생활을 위하여 안전한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철학은 변함이 없다. 우리 회사의 사명인 ‘진실’을 담아 고객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자 ‘생,각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소비자주거학과 김경자 교수는 “소비자는 시장에서 어떤 제품이 생산되고 소비되어야 할지를 결정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라며 “소비자가 자신의 힘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이슈에 대해 정확히 알고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날에는 기업과 소비자가 얼마나 잘 소통 하느냐가 기업과 소비자의 공생과 공동 성장을 위한 전제가 된다”면서, “깨끗한나라의 ‘생,각 캠페인’이 활성화되면 기업도 성장하고 소비자도 원하는 것을 합리적인 가격에 안전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