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이 새해 경영방침으로 ‘가맹점주 감동경영’을 선포했다.

이디야 문창기 회장 (사진= 이디야)
이디야 문창기 회장 (사진= 이디야)

2일 서울 논현동 이디야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문창기 회장은 “가맹점의 수익을 극대화시키는 방법뿐만 아니라 모든 시스템을 현장중심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점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우리의 제1의 고객인 가맹점주를 감동시키는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디야는 지난해 커피업계 경쟁 속에서도 매장 322개를 오픈했다. 또 두 차례에 걸쳐 원부자재 원가 인하, 정기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한 팔거리 창출로 가맹점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연말 이디야커피는 평택에 로스팅 공장 건립을 위한 4천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을 공식화했다. 제품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원가절감을 통해 가맹점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또 상장을 통해 투명한 경영을 함으로써 소비자와 가맹점주의 신뢰를 얻겠다는 생각이다.

문창기 회장은 “회사 모든 시스템은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돼야하고 가맹점과의 소통과 배려가 최우선으로 이뤄져야한다”면서 “자신은 물론 전 임원이 전 2,200여개의 모든 가맹점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듣겠다”고 했다.

또 전 임직원에게 “품질 좋고 맛있는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진심을 담아 제공한다는 초심을 잊지 말되, 고객서비스 증진을 위한 혁신과 비용절감을 위한 노력 역시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문창기 회장은 “녹록지 않은 가맹점 운영 환경 속에서 점주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비로소 변화의 흐름에 먼저 다가갈 수 있다”면서, “상생이 없이는 성장도 없다. 회사의 모든 시스템과 조직은 가맹점주들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만큼 가맹점과 소통하고, 나아가 가맹점주를 감동시킨다면 소비자 만족은 물론, 결과적으로 지금까지의 이디야를 한 단계 뛰어 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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