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인천항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항만재개발 사업’이 본격화 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사업 시행자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제출한 실시계획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승인했다. 고시는 29일이다.

이 사업은 2012년 9월, 한상드림아일랜드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국내 항만재개발 사업 중 최초의 민간제안 사업으로 추진됐다.

영종도 드림아일랜드 조감도 (사진= 해수부)
영종도 드림아일랜드 조감도 (사진= 해수부)

인천항 수심 유지를 위해 바다에서 퍼낸 준설토를 매립함에 따라 조성된 대규모 부지를, 인천국제공항 등과 연계한 해양관광 명소로 개발할 예정이다.

여의도 면적의 1.1배(332만㎡)에 달하는 부지에 해양 레저관광, 체육시설, 교육연구, 수변공원 등을 조성한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1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민간자본 3,283억 원이 투입된다.

해수부는 사업 추진과 관련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 나들목(IC)을 신설해 사업지와 인근 도시의 교통 연계성을 높일 예정이다. 현장 운영 중인 공사용 임시가도를 4차로로 확장해 미단시티 내부도로와 연결한다.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한 영종도 하늘도시와 미단시티를 연결하는 도로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임현철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민간의 창의적 시각과 정부의 정책방향을 효과적으로 결합한 영종도 항만재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민간 제안을 통한 항만재개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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