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월 12일까지 접수...모든 입주기업에 미국 등 해외진출 기회 제공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서울창업성장센터 입주 1개사 평균 매출액은 15억 6천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5배 높았다.

서울시는 2018년부터 입주기업을 2배로 늘리고, 모든 입주기업에 미국 등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22일 "첨단 R&D인프라 및 맞춤형 밀착지원으로 기업의 죽음의 계곡 탈출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기술 개발 등에 성공했지만 사업화 실패로 창업·벤처기업이 가장 많이 도산하는 '죽음의 계곡‘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밀착지원하는 서울창업성장센터에 입주할 20개 기업을 2018년 1월 12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미래유망 첨단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모집공고는 서울창업성장센터 홈페이지 (www.postbi.seoul.kr) 또는 한국기술벤처재단 홈페이지(www.hongneung.com)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지역의 창업보육센터 졸업기업 또는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 연구원 창업기업,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7년 미만의 기술창업 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서울창업성장센터는 2012년부터 서울시와 한국기술벤처재단이 손잡고 스타트업의 창업 후 성장 단계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창업공간이다.

차별화된 기술사업화와 글로벌 마케팅 지원프로그램과 더불어 개별 기업이 구입하기 어려운 고가의 연구 장비를 구비해 입주 기업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분야별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KIST 연구원이 상주하며 기술개발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시스템이 창업기업에게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탈출해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었던 비결로 손꼽힌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아 액셀러레이터로 전환(2018년 1월 예정)하게 되면 전문 멘토링, 교육, 마케팅 등 전문적인 창업지원 서비스 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탈(VC) 등 외부 투자자들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투자 기능이 활성화 되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사업화에서 글로벌 진출까지 원스톱 지원 할 수 있게 된다.

로봇 전문 벤처기업인 ‘포테닛(Potenit)’은 서울 창업성장센터로부터 2012년 ~ 2014년(3년)간 시제품 제작, R&D 인력, 특허, 재료를 지원을 받아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기술을 보유하고 상용화까지 한 것은 포테닛이 국내 최초.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테닛’은 20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창업기업의 죽음의 계곡 탈출신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서울창업성장센터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부터는 입주기업의 수를 기존의 10개사에서 20개사로 두 배 확대한다.

기업 간 형평성을 고려하여 최대 3년간 지원하던 방식에서 최대 2년(1년+1년)간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사업화 지원비를 3천만원에서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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