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인터넷언론인연대 공동취재] 문재인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 정해구)가 출범했다.

정책기획위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출범했다.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문재인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출범했다.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문재인 대통령은 출범식 축하영상을 통해 “정책기획위원회는 문재인 정부의 싱크탱크이고 디자이너”라면서 “정부 정책이 국민의 삶을 바꾸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위원회 모든 활동의 초점을 국민의 삶의 질 개선과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맞춰 달라”고 했다.

이어 “지난 국정과제 선정 과정이 국민들의 놀라운 참여 속에 진행됐다”면서 “정책기획위원회 활동도 국민의 많은 참여와 소통 속에 이뤄져서 정책기획위원회가 정부와 각계 전문가, 국민을 잇는 다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은 “우리 헌법 1조는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나온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가는 국민 위에 군림했다”며 “이제는 주인인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 1987년 민주화에도 불구하고 정의는 지금까지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해구 위원장은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고, 국민은 생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사회 불평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 정책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지향해야 한다. 정책기획위는 문재인 정부의 과제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출범했다.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문재인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출범했다.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책기획위에 ‘가교’역할을 강조하면서 네 가지를 주문했다.

이 총리는 △국정의 현재를, 대한민국의 미래로부터 조명해달라 △한국의 국정을 세계의 눈으로 점검해달라 △각계각층의 국민의 고통과 소망을 국정에 수렴토록 도와달라 △청와대와 내각, 내각 각 부처사이에 공백, 마찰, 모순이 나오지 않도록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우리는 100대 국정과제를 강력히 추진해 새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겠다. 정부가 비장한 각오로 분발하겠으니 정책기획위가 많은 지도를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책기획위원회는 국정과제 추진의 허브이자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된다. 100대 국정과제의 내용을 관리하고 정책 현안을 연구, 국가 중장기 발전 전략 및 정책방향을 수립한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