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신은세 기자] 송년회, 망년회, 회식 등 모임이 잦은 연말이다. 술이 술을 부르는 하루하루가 반복될수록 누구나 숙취의 고통을 한 번씩은 경험해봤을 터.

숙취해소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해장국은 우리나라 대표 숙취해소 음식이다. 국물에는 영양성분이 들어있어 원기보충에도 제격이다.

철분, 단백질이 풍부한 선지를 넣은 ‘한우 선지 해장국’은 숙취해소에 탁월한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된 콩나물, 무, 파 등은 시원한 맛으로 속을 풀어준다. 비타민과 무기질, 팩틴, 섬유소 등 다양한 영양소도 균형을 이루고 있다.

한돈 뼈해장국은 단백질, 비타민B1이 풍부한 한돈을 푹 고아 깊은 맛을 낸다. 비타민D와 식이섬유 등이 함유된 우거지는 씹는 맛을 더한다.

꿀물은 실제로 숙취해소를 위한 의학적 효능을 갖추고 있다. 꿀에 함유된 칼륨은 체내 흡수가 빨라 속 쓰림 완화에 탁월하다. 음주로 인한 혈당 저하 방지 및 신진대사를 활동을 원활하게 도울 수 있다.

음주 전 공복 상태라면 음식을 조금이나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빈속이 마시는 술은 위에서 바로 흡수돼 더 큰 자극을 주고 빨리 취하기 때문이다.

아몬드는 건강 간식이자 안주로도 많은 소비자들이 즐기는 견과류 중 하나다.
아몬드는 과거 인디언들이 애용한 해독제인데, 실제로 알코올 분해 속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음주 전 아몬드를 한 줌씩 먹었다고 전해진다.

우유 한 잔을 마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우유의 뮤신이라는 성분은 지방, 단백질A와 함께 위벽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또 알코올의 흡수를 지연시켜주고, 다량의 단백질이 간 해독을 돕는다.

계란은 알코올의 독소를 없앨 뿐만 아니라 아미노산인 L-시스테인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노른자에는 해독작용을 돕는 메티오닌이 풍부해 알코올의 농도를 떨어뜨리고 간 회복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