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의원, “방한기간 평창평화선언 발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 핵전쟁방지를 위한 국제의사기구(IPPNW)가 오는 17일 사흘간 방한한다. 이들 단체는 2017년, 1985년 각각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민병두 의원은 “역대노벨평화상수상자들이 평창에 와서 한반도 평화와 국제평화를 기본정신으로 하고 있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제안했는데 실현됐다”고 말했다.

민병두 의원(가운데) 제안으로 노벨평화상 수상단체가 우리나라 평창을 방문한다. (사진= 민병두 의원실)
민병두 의원(가운데) 제안으로 노벨평화상 수상단체가 우리나라 평창을 방문한다. (사진= 민병두 의원실)

민병두 의원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시민단체인 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과 주최지인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적극 나서서 결실이 맺어졌다. 2차 방문은 내년 개회식 때 이뤄질 예정이다.

1차 방문 노벨평화상 수상단체는 모두 반핵평화운동국제기구다.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과 소련의 의사들이 1980년 만든 ippnw는 현재 세계 40개국에 20만 명 가까운 공중보건전문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ippnw 제안으로 범세계적 반핵시민운동기구로 ican이 지난 2007년 발족됐다.  

민병두 의원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중 두 단체가 가장 먼저 초청에 적극적으로 응한 것은 그만큼 한반도의 핵무장과 전쟁가능성을 심각하게 봤기 때문”이라면서 “방한기간동안 이들은 한반도 평화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평창평화선언’ 발표한다”고 밝혔다.

충북 오송에서 성화봉송에 참여하고 고성 DMZ도 방문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민병두 의원은 “노벨상 수상단체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평화올림픽을 항한 모멘텀이 되기를 희망한다. 평창 올림픽은 한반도에서 고조되고 있는 북핵 위기의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 유엔 총회에서 ‘올림픽 기간 휴전 결의’가 국제 사회의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된 것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증진을 기대하는 세계 각국의 바람이 담긴 것”이라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이다. 북한은 평창올림픽 참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참여를 촉구했다.

아울러 “이번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방한을 계기로 한반도에서의 핵과 전쟁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 연대기구 한반도평화위원회 출범을 논의할 계획”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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