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95.4% 최고, 충남 청양 41.1% 최저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2016년도 전국 화장률이 82.7%로 최종 집계되었다. 이는 1994년도 화장률 20.5%에 비해 약 4배 증가한 수치로, 2015년 화장률 80.8%보다 1.9%p 높아졌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성별 화장률은 남성 85.4%, 여성 79.5%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5.9%p 높았다. 전체 사망자 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지만 연령대별로는 화장률이 가장 낮게 나타나는 80세 이상 사망자수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80세 이상 사망자수는 남성 4만4920명(화장률 76.4%), 여성 7만4405명(화장률 74.8%)이었다.

츨처 보건복지부
츨처 보건복지부

연령별로는 20대 사망자의 경우 97.7%가 화장하는 등 60대 미만의 화장률은 95.3%였고, 60대 이상의 화장률은 79.8%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도에 비해 60대 미만의 화장률은 0.8%p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60대 이상에서는 2.3%p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화장률에서는 부산의 화장률이 92.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인천 91.2%, 울산 90.2%, 경남 88.9% 등 8개 시·도(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울산, 경기, 경남)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았다.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제주 67.7%, 충남 68.2%, 경북 71.2%, 충북 71.4%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 지역의 화장률은 87.8%였으나, 비수도권은 79.2%로 수도권 지역의 화장률이 비수도권에 비해 8.5%p 높았다.
 

2016년 기준 전국 시군구 중 화장률이 높은 지역은 경남 통영시로 화장률이 95.4%였고, 경남 사천시 94.9%, 부산 사하구 93.7% 등의 순으로 화장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충남 청양군이 41.1%, 경북 예천군 46.8%, 전남 장흥군 50.8%, 경북 영양군이 53.5% 등의 지역이 화장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0월 현재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화장시설은 올해 3월  개원한 함안하늘공원을 포함하여 총 59개소이고, 화장로는 총 346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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