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대표이사 신현재·CJ주식회사 공동대표 김홍기 임명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최자은 냉동마케팅담당·CJ E&M 안제라킬로렌 미국사업운영담당…여성 임원 눈길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이 CJ제일제당 신임대표이사에 신현재 사장(56)을,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에 김홍기 총괄부사장(52)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CJ그룹이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왼쪽부터)CJ제일제당 신현재 대표이사 CJ주식회사 김홍기 공동대표이사,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총괄부사장, 손관수 CJ대한통운 총괄부사장, 허민회 CJ오쇼핑 총괄부사장

이와 함께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56)와 손관수 CJ대한통운 공동대표이사(57),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이사(55)를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부사장 2명, 부사장대우 9명, 상무 23명, 상무대우 42명 등 총 81명이 승진됐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을 바이오, 식품 두축으로 재편하고 CJ주식회사에 기획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 가운데 임원 70명을 전보 조치했다.

CJ 관계자는 “주요 경영진 세대교체와 조직개편, 글로벌 및 전략기획 등 미래준비 강화로 2020 그레이트 CJ를 달성하기 위한 인사”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월드베스트 CJ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24일 전했다.

CJ제일제당 신임대표 신현재 사장은 CJ오쇼핑으로 경력입사해 CJ주식회사 사업총괄, CJ오쇼핑 경영지원실장,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과 공동대표이사 등을 두루 거쳤다. 2014년 12월부터 CJ주식회사 경영총괄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11년부터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맡은 김철하 부회장(65)은 CJ기술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 R&D 경쟁력 강화 및 식품계열사 R&D 자문을 맡는다. 

이채욱 부회장과 함께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를 맡게 된 김홍기 총괄부사장은 2000년 CJ제일제당에 경력입사 후 CJ주식회사 전략팀, 비서팀 등을 거쳤다. 2014년 12월부터 CJ주식회사 인사총괄을 맡았다. 조직문화혁신 및 핵심 인재확보 등 조직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인사로 CJ주식회사, CJ제일제당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 CEO들이 60년대생, 50대로 세대교체됐다.

CJ그룹 신규 임원 승진자는 총 42명으로 최연소 임원은 CJ푸드빌 정윤규 전략기획담당으로 39세다.

여성임원으로는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최자은 냉동마케팅담당(42)과 CJ E&M 안젤라킬로렌 미국사업운영담당(47) 등 2명이 배출됐다.   

임원인사와 더불어 조직개편 방향 또한 글로벌 추진 가속화를 위한 실행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CJ제일제당은 기존 BIO, 생물자원, 식품, 소재 등 4개 사업부문을 BIO와 식품으로 통폐합했다. CJ제일제당 BIO사업부문과 식품사업부문은 각각 신현재 사장과 강신호 총괄부사장이 맡아 책임경영을 통해 부문별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CJ주식회사는 신임 최은석 경영전략총괄(부사장) 산하에 기획실과 경영전략실, 미래경영연구원 등을 편재해 미래시장 탐구 및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도록 했다.

CJ 관계자는 “경영전략총괄 산하에 기획실 신설은 급변하는 사업환경 변화에 맞춰 전략기획기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그룹의 미래와 관련된 ‘빅 픽처’를 그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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