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여성 대표이사도...대신증권-미래에셋대우 첫 여성 임원

[우먼컨슈머 김성훈 기자] 설립 55년을 맞은 대신증권에 첫 여성임원이 탄생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20일 단행한 인사에서 이순남 강남선릉센터장이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대신증권에 여성 출신 임원이 선임 된 것은 1962년 출범 이후 처음이다.

1969년생인 이순남 상무는 1988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30년 가까이 근무했다. 주로 현장 영업통으로 뛰었으며 강남역지점장, 강남역삼센터장 등을 거쳐 현재 강남선릉센터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순남 상무

이 상무는 재직중에 동국대 MBA과정을 마치기도 했다.

이 상무외에도 올해 금융투자업계에 여성임원이 잇따라 등장했다. 증권 유관기관인 예탁결제원에서도 최초의 여성 임원이 배출됐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최초의 여성 대표이사가 탄생했다. 윤자경(47) 미래에셋캐피탈 관리담당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캐피탈을 공동대표 체제로 개편하고 관리담당 대표이사로 윤자경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상무보를, 투자담당 대표이사로 이구범 투자금융부문 부사장을 선임했다. 윤 신임 대표이사는 관리부문을 맡아 조직정비와 체계적인 경영관리를 맡게 된다.

윤 신임 대표이사는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MBA과정을 밟고 2007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해 브랜드 전략실장을 지냈다.

윤자경 대표이사

2012년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옮겼다가 올해 미래에셋대우로 돌아와 혁신추진단을 이끌었다.

최근 조직을 개편한 한국예탁결제원에서도 최초의 여성임원이 나왔다. 지난 14일 조직개편에 따라 김정미(52) 증권등록부장이 전자증권추진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김정미 본부장은 1991년 예탁결제원에 입사해 홍보부, 펀드결제부, 펀드서비스부, 증권등록부 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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