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재능나눔 인터뷰] 여름엔 물놀이·겨울엔 썰매를 즐길수 있는 곳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강원도 인제군 한계1리 강고개 마을, 인제 시내와 인접해 있지만 여름을 제외하곤 관광객에게 덜 알려진 곳이다.

이 마을에서는 여름철 글램핑, 민박, 물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사진= 김아름내)
함봉수 한계1리 이장 (사진= 김아름내)

함봉수 이장은 “인제는 기후차가 많다보니 농산물 질이 우수하다”면서도 “친환경을 말하는데, 솔직히 친환경 농법이 맞지는 않다. 농약을 덜치는 건 사실이다. 젊은 사람들이 친환경 인증을 받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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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껍질을 날리는 마을 주민 (사진= 김아름내)

함 이장은 “우리 마을은 3개반으로 나눠져 있다. 1, 2반은 각각 27가구, 3반은 14가구로 형성돼 있다. 상주인구는 150명 정도며 유동인구는 군인으로 60명 정도”라고 했다.

이어 “60대 이하 일할 수 있는 인력은 30%”라고 덧붙였다.

함봉수 이장은 “한계1리는 전부 소농이라 봐야한다. 어느 농촌이나 마찬가지지만 주민이 먹고살 수 있는 것으로 고추, 콩을 주로 작목하고 있다. 타지에서 고추, 콩이 과잉생산되다보니 작년부터 파, 양파를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고개마을에는 귀촌인 몇 가구가 자리잡았다. 

‘귀촌인과 마을 화합’을 묻자 “작년부터 1단계 희망마을 만들기를 시작한 후 교육을 받다보니 많이 소통되고 있다”면서 “그 결과 한계1리가 최우수 마을로 선정됐다”고 자랑했다.

선정된 마을에는 사업비가 주어지는데 함 이장은 “울타리를 조성했고 언덕에 있는 정자를 유지, 보수했다. 마을 상징물도 세울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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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핑 장 앞, 마을 앞 강물이 맑았다 (사진= 김아름내)

또 “마을 앞 강에 작년에 꺽지, 쏘가리, 다슬기 등을 방류했다. 관광객이 와서 체험하는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마을 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을 강조하면서 마을 주민이 운영하는 글램핑장과 민박을 홍보했다.

(사진= 김아름내)
여름철엔 관광객이 많이 찾아온다는 글램핑장 (사진= 김아름내)

함 이장은 “여름엔 관광객이 많이와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지만 겨울에는…”라면서 “마을에서 부지를 확보해 강과 빙벽을 이용해 겨울철 즐길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마을 소득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라 강조했다.

한편 함봉수 이장은 나무 가지치기, 벽화그리기, 어르신 식사대접 등을 진행한 농촌재능나눔봉사단 활동에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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