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각각 9.2%, 9.9% 하락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올해 서울 김장비용은 4인기준 전통시장이 224,160원, 대형마트가 245,34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각각 9.2%, 9.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8.9% 쌌다.  

16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김장 성수기를 앞두고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몰 등 총 61곳을 대상으로 4인 가족(배추 20포기 기준) 김장 비용을 조사·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총 22만 4,16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 6,960원보다 약 9.2% 낮았다.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9% 하락한 24만 5,340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8.6% 정도 저렴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대부분의 품목이 저렴했고 특히, 미나리와 소금(천일염)은 약 40% 이상, 쪽파와 새우젓(추젓)은 30% 정도 낮은 시세를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와 종로구, 강남구가 평균 26만 원대로 전통시장 평균 김장 비용보다 높게 형성된 반면, 구로구와 금천구, 성동구는 평균 18만 원대로 낮은 편이었다,

한편, 전통시장에서 절임배추로 김장을 담글 경우 평균 소요 비용은 24만 9,130원으로 신선배추를 이용할 때보다 약 11.1%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김장 비용이 감소한 원인은 배추와 무, 파 등 주요 채소류의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으며, 배추와 무는 생육기 기상 호조로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8~9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경동시장·망원시장 등 전통시장 50곳, 대형마트 10곳 등을 직접 방문해 김장철 수요가 많은 13개 주요 김장 재료의 소매비용을 조사했다

(출처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출처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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