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7명 상무 승진...여성 마스터 2명 선임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삼성전자가 16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는 외국인과 여성을 과감히 발탁해 승진시킨 점이 주목할만하다.

능력자는 국적을 따지지않고 발탁했으며 여성 승진자 확대를 통해 조직의 유연성과 다양성을 추구한 점을 높이 살만하다는 평이다.

외국인에 대한 승진 문호를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인재경영을 의지를 보였다.

특히 이번 인사(2018년도)에서 7명의 여성 임원(상무) 승진자가 나왔다. 여성 신임 임원은 지난 2015년 8명, 2016년 6명이 배출됐고 지난 5월(2017년도) 2명의 여성이 임원을 승진해 여성승진자가 감소했지만 이번에 7명이 상무로 승진해 여성 임원 승진자가 4배가까이 늘었다.

여성 임원 승진자 중 ▲김승리 DS부문 메모리사업부 CS팀 상무는 메모리 반도체 고객 품질관리 및 기술지원 전문가로 미주 대형 거래선 만족도 제고를 통한 실적 향상에 기여한 점이 평가받아 승진했다.

▲이금주 DS부문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 상무는 D램 공정개발 전문가로 차세대 DRAM 공정 성능 개선 및 최적화를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에 기여했다.

▲이정자 DS부문 기흥/화성단지 FT기술그룹장 상무는 가스/배관 등 반도체 생산 인프라 전문가로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통해 사업 경쟁력 제고에 공헌했다.

▲정혜순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그룹 상무는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엣지 앱, S펜, 올웨이즈온디스플레이 등 전략모델 차별화 기능을 개발 주도 했다.

▲양혜순 생활가전사업부 차세대개발그룹장 상무는 기술센싱 및 기술전략 전문가로 인간공학 설계 기준 도입, 컨슈머리포트 1위 제품 수 확대 등 사업 경쟁력을 높였다.

▲정지은 생활가전사업부 마케팅그룹장 상무는 마케팅 전문가로 애드워시, 쉐프콜렉션 등 전략제품에 대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지혜령 경영지원실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 상무는 홍보 전문가로 위기관리 체제 정비 등 홍보 프로세스 정립 및 안정적 대외 소통 창구 역할을 통한 안정적 경영활동 지원했다.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도 역대 최대 규모인 펠로우(Fellow) 1명, 마스터(Master) 15명을 선임했고, 장은주 펠로우 등 여성 기술인력을 중용했다.

장은주 종합기술원 무기소재랩 펠로우는 퀀텀닷 디스플레이용 소재 합성 및 응용기술 전문가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여성 마스터 선임자인 유리 마스오카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로직PA팀 마스터는 반도체 소자 개발 전문가로 주요 파운드리 공정향 소자 성능 향상을 통한 개발 경쟁력을 높였다.

전신애 종합기술원 무기소재랩 마스터는 퀀텀닷 컬러필터 소재 개발 및 구조 설계 전문가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부사장 27명, 전무 60명, 상무 118명, 펠로 1명, 마스터 15명 등 총 221명의 ‘2018년 임원 승진 인사’를 했다.

사상 최고 실적을 낸 반도체(DS) 부문은 99명이 승진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해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2015년과 2016년, 2017년 5월만 해도 각각 58명과 57명, 41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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