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15일 경북 포항에서 역대 두 번째 규모인 5.4 지진이 발생한 이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여진 공포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2분에도 포항시 북구 북쪽 8킬로미터 지점에서 규모 3.8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오전 5시 54분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킬로미터 지역에서도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15일 오후 2시 29분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포항에서만 2.0에서 3.0 미만이 37차례, 3.0에서 4.0 미만이 3차례 ,4.0에서 5.0 미만이 한 차례 등 모두 43차례의 여진 공포가 이어졌다.

전체 지진 발생 깊이는 5∼12㎞ 수준으로,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5.8 규모의 경주 지진의 11∼16㎞보다 얕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포항지진의 여진이 몇 달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은 동일본 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경주 지진과 비슷한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이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여진 공포가 이어지고 있다.(KBS TV 캡쳐)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이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여진 공포가 이어지고 있다.(KBS 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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