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종태 칼럼] 생활이나 사업에서 우연히 좋은 일만 연속해서 생기거나 어쩌다 나쁜 일이 일어난다 해도 결국에는 전화위복이 되어 해피엔딩으로 다시 바뀌는 것을 샐리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김종태 AVA엔젤클럽 회장
김종태 AVA엔젤클럽 회장

누구나 이런 좋은 우연이 계속되기를 기대하거나 희망을 하지요.

좋은 일이 계속되다가 언젠가는 안좋은 일도 따라오게 된다는 호사다마(好事多魔)란 말도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일이 계속되면 어느순간 마음 한켠에 불안감이 생기거나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늘 좋은 일만 계속 있기를 바라지요.

긍정의 기운이 가득 담긴 이 샐리의 법칙은 1989년에 개봉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라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시카고에서 뉴욕으로 가려는 해리(빌리 크리스털)와 샐리(맥라이언)는 우연히 같은 차에 동승하게 되어 처음 만나게 되는데 이후 티격태격하는 친구 사이로 지냅니다.

샐리와 해리는 이상하게 계속 서로 어긋나거나 일이 꼬이고 늘 언쟁을 하면서 지내게 되지요.

이렇게 12년간을 보낸 후 어느순간 서로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되어 우여곡절 끝에 결혼을 함으로서 결국에는 해피엔딩으로 반전이 되어 끝나게 됩니다.

이와같이 “될 사람은 어떻게 해도 잘 된다”는 것이 샐리의 법칙입니다.

반대로 머피의 법칙은 우연히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 계속 반복되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이 도무지 풀리지 않는 경우에도 사용됩니다.

1949년 미국의 항공 엔지니어인 에드워드 머피(Edward A. Murphy)대위가 충격 완화 장치 실험을 할때 사병의 배선 연결에서 사소한 실수로 인해 결국 실패로 끝나자 “가능성이 있는 나쁜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라고 말한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사소한 선택이 나쁜 결과를 불러오거나, 좋지 않은 우연이 자꾸 반복되며 일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는 반대로 흘러가는 경우를 머피의 법칙이라 하지요.
 
두개의 법칙을 깔끔하게 다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필연은 늘 우연을 가장해서 나타나지요.
즉, 일어날 확률이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나쁜 사건들이 계속 벌어지면 이는 머피의 법칙에 해당된다고 볼수 있으며, 일어날 확률이 거의 없는데도 좋은 사건이 계속된다면 이는 샐리의 법칙으로 볼수 있습니다.

이프름의 법칙(Yhprum's Law)이라고 있는데 Yhprum은 Murphy의 철자를 거꾸로 써서 읽은 것으로서 머피의 법칙에 대한 반대개념이므로 결국 샐리의 법칙과 유사합니다.

그런데 이 모두가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습니다.
즉, 좋은 일만 기억하면 샐리, 나쁜일만 기억하면 머피가 아닐런지요.
중요한 것은 좋은 일들이 계속된다면 나빠질 때를 대비해야 하고, 나쁜 일들이 계속된다면 언제고 좋은 일이 일어날 거란 희망을 가지는 인생전략과 사업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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