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소스부터 얼려먹는 음료까지…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식품업계가 원조제품의 이웃 사촌격인 제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제품의 인지도와 매출 상승효과를 함께 얻기 위함이다.  

(왼쪽부터) ‘굽네 볼케이노 소스’, 롯데푸드 ‘돼지콘’, 롯데제과 ‘거꾸로 수박바’, 한국야쿠르트 ‘얼려먹는 야쿠르트’
(왼쪽부터) ‘굽네 볼케이노 소스’, 롯데푸드 ‘돼지콘’, 롯데제과 ‘거꾸로 수박바’, 한국야쿠르트 ‘얼려먹는 야쿠르트’

굽네치킨(대표 홍경호)은 지난 10월, ‘굽네 볼케이노’의 화끈한 불맛을 느낄 수 있는 소스를 제품화한 ‘굽네 볼케이노 소스’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올해 6월 기준, 1000만개 판매를 돌파한 ‘굽네 볼케이노’의 마그마 소스를 구현한 것이다.

이 소스는 밥 반찬, 안주, 간식 등에 양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굽네치킨 홍경호 대표는 “소비자들이 굽네 볼케이노를 재미 있고 참신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굽네 볼케이노 소스’를 제품으로 출시하게 됐다”며 “실제로 굽네 볼케이노 소스를 통해 해당 제품뿐 아니라 굽네 볼케이노에 대한 관심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푸드는 대표 아이스크림인 ‘돼지바’를 ‘돼지콘’으로 선보였다. 출시 두 달만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돼지콘 인기는 원조 제품인 돼지바의 매출 상승도 돕고 있다. 돼지콘 출시 이후 돼지바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올랐다.

롯데제과는 CU와 공동 개발한 빙과인 ‘거꾸로 수박바’를 판매 중이다. 기존 ‘수박바’의 빨간색 부분과 초록색 부분의 위치를 바꿨다. 소비자의 니즈가 제품으로 구현된 것으로 출시 이후 열흘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거꾸로 수박바 영향으로 기존 수박바의 매출 또한 40% 늘었다.

롯데제과는 ‘거꾸로 수박바’ 이 외에도 파우치 타입의 수박바 및 노란 수박바도 출시했다.

한국야쿠르트의 ‘얼려먹는 야쿠르트’도 있다. 야쿠르트를 얼려 먹거나 아래부분을 뜯어 마시는 소비자가 많은 데 착안했다.

야쿠르트는 단순히 제품을 뒤집은 것만이 아니라, 마실 때와 얼려먹을 때 동일한 풍미를 유지하기 위해 약 1년간의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이 제품은 하루 평균 20만개가 판매되는 등 소비자의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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