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씨티은행 제정…여성권리 확대 위해 제정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와 한국YWCA연합회(회장 이명혜)에서 제정한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이 2일 오후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대상은 (사)여성인권을지원하는사람들 최영애 이사장이 수상했다.

젊은지도자상은 ㈜페어트레이드코리아 이미영 대표가 받았다.

 제15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 (왼쪽부터) 이명혜 한국YWCA 회장, 대상 최영애 이사장, 젊은지도자상 이미영 대표,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사진= 씨티은행)

대상 수상자인 최영애 이사장은 1991년 한국성폭력상담소 설립과 함께 반성폭력운동을 이끌며 성폭력특별법제정추진위원장을 관렬 법과 제도 등을 만드는데 힘썼다. 1993년에는 서울대조교 성희롱사건 공동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성폭력 심각성을 알리고 성차별 인식을 바꾸는데 이바지했다.

2002년 국가인권위원회 초대 사무총장으로 부임해 여성인권 전문가로서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의 인권을 지켰으며 2010년부터 (사)여성인권을지원하는사람들을 통해 탈북여성 인권향상 지원과 함께 다른 여성단체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젊은지도자상을 수상한 이미영 페어트레이드코리아 1993년 경제정의실천연합 환경개발센터 연구원을 시작으로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여성과 환경, 빈곤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04년부터 공정무역 연구에 들어갔다. 2007년에는 한국 최초로 시민주주 133명이 참여한 사회적기업 공정무역 의류회사인 페어트레이드코리아를 설립했다. 2015년 공정무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그루’를 출시했다. 이 대표는 사회적기업과 공정무역 활성화에 다양한 기여를 하고 있다.

한편 이 상은 여성권리 확립을 위해 애쓴 박에스터 YWCA 고문총무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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