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실종아동예방수칙 안내’ 온라인 페이지 개설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매년 약 2만 여명의 실종아동이 발생한다. 장기실종 사건도 경찰에 접수된 것만 400여 건에 달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와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실종아동예방에 대한 관심,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영유아, 부모, 보육교직원 대상별 실종아동예방수칙을 안내하는 온라인 페이지(http://seoulcenterchildcare.net)를 개설했다. 모바일이나 PC로도 볼 수 있다.

온라인 페이지에는 영·유아에게 알려줘야 할 실종아동예방 3단계 구호 내용과 실종아동예방을 위한 부모용·어린이집 보육교사용 예방수칙이 설명돼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평상 시 아이에게 3단계 구호 “멈춰요, 생각해요, 도와주세요”를 알려주도록 한다.

1단계 ‘멈춰요’는 길을 잃어버리거나 선생님, 부모님과 헤어지면 움직이지 말고 제자리에 서서 기다리도록 한다. 2단계 ‘생각해요’는 침착하게 자신의 이름, 부모님 이름, 어린이집 이름, 전화번호 등을 생각해보도록 하고 3단계 ‘도와주세요’는 장소에 따라 안전요원, 아이와 함께 있는 성인, 경찰 등에게 도움을 구하도록 알려주는 것이다.

부모가 기억해야할 수칙은 △자녀와 함께 다니고, 자녀를 집에 혼자 있게 하지 않기 △외출 시 자녀의 착의사항을 기억하기 △이름, 나이, 주소, 연락처, 부모 이름 등을 기억하도록 알려주기 △실종아동예방 3단계(멈춰요!생각해요!도와주세요!)를 기억하도록 함께 연습하기 △아동 등 실종예방 사전등록제를 신청하기 등이다.

보육교직원은 △외부 활동 시, 사전에 도움 인력을 확보하고, 교사들 간 역할을 분담하기 △단체복, 미아방지 손목밴드, 목걸이, 명찰 등을 준비하기 △나들이, 산책, 견학 전 영유아가 입은 옷을 기억하기 △영유아의 개별적 특성을 고려하여 짝꿍을 정하기 △바깥 활동 시 수시로 인원을 점검하기 △영유아와 꼭 함께 이동하기 등 수칙으로 실종아동을 예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실종아동예방수칙과 관련된 퀴즈도 준비해 맞추는 부모,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에게 무료 이모티콘을 배포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은 10월 31일부터 11월 28일까지다.

이남정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아이를 잃어버리면 아이와 부모, 보육교직원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지만 평상시 사전훈련이 되어 있다면 그 결과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며, “실종아동예방수칙을 사전에 인지하고, 아이들과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예방에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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