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장거리 미세먼지 감시-환경 관측 분석-대기질 예보 정확도 향상 기대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2019년 정지궤도 환경위성 발사를 앞두고 국가환경위성센터를 내년 상반기 내로 신설한다고 밝혔다. 환경위성센터는 위성 자료 분석 기술 개발과 환경위성 운영 업무를 전담하며, 인천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 내에 설립된다

26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현재 동아시아 지역 대기오염물질과 기후변화 유발물질 배출·이동 상시 감시를 위해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Geostationary Environment Monitoring Spectrometer)을 개발 중이다.

환경위성은 2019년 발사를 목표로 위성 탑재체 개발, 대기오염물질 농도 산출 프로그램 개발, 지상국 체계(건물, 전산장비) 구축 등 ‘기반 시설(인프라)’을 갖추게 된다.

정지궤도 환경위성 비행 상상도(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정지궤도 환경위성 비행 상상도(국립환경과학원 제공)

환경위성센터는 위성 발사 전 지상국 시험운영 업무를 수행하여 위성 발사 이후 정규 운영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한, 위성자료 기반 지상 대기오염물질 농도 관측 기술 및 실시간 대기질 현황 분석 기술 등을 개발한다. 또 대기오염물질 농도 및 이동경로 분석을 위해 위성자료 분석 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예정이며, 안정적으로 산출된 위성자료는 예보관에게 실시간 제공되고 대기질 예측 모델 입력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가환경위성센터 조감도(국립환경과학원 제공)
국가환경위성센터 조감도(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이에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위성센터 신규 인력 14명을 내년 초부터 모집하며, 2018년 상반기 내로 조직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균 국립환경과학원 지구환경연구과장은 “향후 환경위성센터에서 분석한 환경위성자료는 대기질 예보 정확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물질 장거리 이동 현상 규명, 배출량 정확도 개선 등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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