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이 현재 바티칸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한국천주교회 230년 그리고 서울’ 전시를 인터넷 가상공간에 재현한 온라인 전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시실 VR 실행장면 (사진= 서울시)
VR 실행장면 (사진= 서울시)

이번 전시는 서울역사박물관과 천주교 서울대교구 공동주관으로 지난 9월 9일 바티칸박물관 기획전시실 브라치오 디 까를로 마뇨(Braccio di Carlo Magno)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조선왕조부터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격변하는 역사의 주 무대인 서울을 배경으로 한국 천주교의 230년 역사를 담고 있으며, 10월 15일 현재 1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방문했다.

전시실 VR 실행장면 (사진= 서울시)
전시실 (사진= 서울시)

이번 전시는 박물관의 물리적 공간의 벽을 허물어 누구나 온라인으로 쉽게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이번 ‘바티칸 특별전’ 뿐만 아니라 ‘국경을 넘어, 경계를 넘어’, ‘민국의 길, 자유의 길’ 등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 전시 78건을 온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기 했다.

‘바티칸 특별전’ 온라인 전시는 특별히 로마 테베레 강변에 위치한 산탄젤로성으로 부터 전시장이 있는 베드로성당까지 가는 길을 포함했다. 산탄젤로성은 로마제국의 황재 하드리아누스의 영묘(무덤)으로 로마 교황청의 요새였으며, 현재는 군사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바티칸 박물관 기획전시실 브라치오 디 까를로 마뇨는 베드로 성당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탄젤로 성으로부터 도보로 10분 거리다.

이번 전시는 11월 17일까지 계속되며 매주 수요일 오전, 일요일은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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