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도서관은 11월 매주 목요일마다 ‘우리 시대의 페미니즘’ 강좌를 진행한다.

(서울도서관 제공)

목요대중강좌는 서울도서관과 도서대학 르네21이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11월 강좌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7시에 시작한다.

‘우리 시대의 페미니즘’ 강좌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배제, 편견, 그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우리 일상을 지배하는 풍경이 되어버린 현상, 뿌리 깊은 젠더 갈등 문제와 최근 양상을 살피고 지혜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는 △남성 페미니스트의 시각으로 본 우리 사회 △경계를 넘는 페미니즘 정치 : 주체에서 비체로 △부끄러움을 모르는 카리스마, 대한민국 남자 분석 △메타젠더의 시선으로 본 세상으로 구성됐다.

11월 9일에는 ‘남성 페미니스트의 시각으로 본 우리 사회’란 소주제로 서민 교수의 『여혐, 여자가 뭘 어쨌다고/다시 봄/2017』를 읽고 우리 사회 곳곳에 침투한 여성혐오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고 어떻게 드러나 있는지, 여혐을 일삼는 남성들의 주장이 왜 잘못되었는지를 풀어본다.

11월 16일에는 ‘경계를 넘는 페미니즘 정치 : 주체에서 비체로’라는 소주제로 이현재 교수의『여성혐오, 그 후/들녘/2016』를 읽고 그동안 쏟아진 여성혐오에 대한 분석들과 비판적 논의 이후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가 무엇이고,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알아본다.

11월 23일에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카리스마, 대한민국 남자 분석’을 소주제로 오찬호 작가의 『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동양북스/2016』를 읽고, 책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보통 남자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11월 30일에는 ‘메타젠더의 시선으로 본 세상’을 소주제로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기에 일어난 우리 시대를 특징짓는 주된 사건들을 ‘여성’의 눈으로 재해석한 정희진 저자의 『낯선 시선/교양인/2017』를 읽고, 인간의 사회화 그리고 인식 과정에서 젠더와 여성주의가 어떠한 역할을 해야하는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목요대중강좌 누구나 참가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강좌신청(http://lib.seoul.go.kr/lecture/applyList)에서 10월 19일(목)부터 강좌별 40명씩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도서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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