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세계문화유산 백제 도읍지 공주, 부여에서 10월 27일, 28일 양일간 ‘제1회 워킹페스타 in 백제’가 진행된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일본인을 대상으로 백제 지역을 방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27일 공주에서 전야제 후 28일 부여에서 걷기를 진행한다. 전야제는 1,400년 역사를 간직한 공주 마곡사에서 전 백제역사지구 세계유산등재 추진단 위원장이던 계명대 노중국 교수의 백제 역사 강의를 시작으로 국악인 오정해씨가 진행하는 가을 전통산사음악회로 마무리된다.

28일 걷기행사는 일본인 300여명과 한국인 70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 이들은 부여 구드래 나루터를 시작으로 세계문화유적지인 관북리유적지와 공주와 서동 이야기로 유명한 궁남지를 걷는다. 궁남지에서는 당일 개최되는 알밤 축제와 국화 축제를 즐기며 백제의 도시 부여 뿐만 아니라 현대의 도시 부여도 체험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일본팀 이학주 팀장은 “북한 미사일 문제로 일본 방한 시장이 위축되어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일본 방한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야 한다. 한국의 우수한 역사 문화를 일본인이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로 개발하고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본 행사가 처음 개최되는 만큼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하여 내년에는 일본인 참가 규모를 더욱 확대시키고 한일 양국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지역 관광상품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