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지구 연결보행로 공사 실시계획 승인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부산 북항과 원도심을 잇는 국내 최대 공중 보행로가 조성된다.

해양수산부(김영춘 장관)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부산역 구간 570m 길이의 공중보행로를 조성하는 '부산항(북항) 재개발사업지구 연결보행로(보행데크) 건설공사'의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고시(13일)했다.

16일 해수부는 이번 사업은 북항 재개발지역에서 원도심을 연결(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부산역~환승센터~차이나타운 특구)하는 핵심 보행자 전용통로를 건설하는 핵심사업이라고 설명하고, 완공되면 총연장 950m(부산역사와 환승센터 250m 포함), 최대폭 60m 규모로 국내 최대 공중보행로가 마련된다고 밝혔다.

1단계 구간(부산역~환승센터)조감도.(해수부 제공)
1단계 구간(부산역~환승센터)조감도.(해수부 제공)
2단계 구간(환승센터~국제여객터미널) 조감도(해수부 제공)
2단계 구간(환승센터~국제여객터미널) 조감도(해수부 제공)

이번에 실시계획이 승인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부산역(연장 570m) 구간은 ‘부산항만공사’가 사업비 481억 원을 투입하여 올해 12월 착공, 2020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 구간 외 나머지 구간인 부산역~차이나타운 특구(연장 130m)는 부산광역시가 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하여 올해 3월 착공, 2018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충장로를 횡단하는 환승센터~부산역 구간(연장 200m, 폭 60m)은 시민의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다목적 광장을 조성하고 자동보행로(무빙워크)를 설치하여 보행자의 이용편의를 제공토록 했다.

정성기 해양수산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공중보행로가 조성되면 원도심과 북항재개발지역과의 연계성이 강화되어 침체된 원도심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원도심 접근성 강화를 위해 보행 전용시설 설치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