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인구 고령화에 따라 눈 관련 건강기능식품인 루테인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루테인은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망막 중앙의 황반부 색소 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분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루테인 14개 제품에 대한 시험·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14개 제품 및 판매사는 △눈건강슈퍼루테인 –비타민하우스㈜ △눈사랑루테인에이스-종근당건강㈜ △눈에좋은안국루테인플러스-안국건강㈜ △눈이편한루테인-㈜타파웨어브랜즈코리아 △루테인9플러스-㈜녹십자웰빙 △루테인비타-㈜종근당 △루테인에이플러스-㈜김정문알로에 △브라이트루테인-일동제약㈜ △아이솔루션-㈜LG생활건강 △아이시안루테인-CJ제일제당㈜ △아이프로텍트루테인-㈜그린스토어 △애터미아이루테인-애터미㈜ △트루스루테인에이스플러스-㈜유한양행 △프리미엄루테인플러스12-㈜더베이글 이다.

시험 결과 제품별 루테인 함량은 표시기준에 적합했고 하루 섭취량인 캡슐 하나의 가격은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다. 중금속, 대장균군 등 안전성 항목도 관련 기준에 적합했지만 일부 제품은 표시 개선이 필요했다.

납, 카드뮴, 총비소, 총수은 등 중금속 시험결과는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적합했다. 대장균군은 시험대상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캡슐 한 개의 루테인 함량은 10.4 ~ 22.0mg으로 전 제품이 기준(표시치의 80 ~ 120%)에 적합했다. 건강기능식품의 일일섭취량인 10 ~ 20mg을 충족했다.

하루 섭취량인 캡슐 하나의 가격은 프리미엄루테인플러스12(더베이글)가 16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브라이트루테인(일동제약)은 1,333원으로 가장 비쌌다.

루테인 이외 부가된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은 제품별로 1~11가지로 종류와 함량에 차이가 있었다.

프리미엄루테인플러스12(더베이글)은 엽산이 캡슐 당 715.75μg 함유돼 일일 최대섭취 권고량인 400μg을 초과해 개선이 필요했다.

눈사랑루테인에이스(종근당건강), 루테인비타(종근당)는 일부 성분의 함량이 표시량에 비해 부족했다.

눈건강슈퍼루테인(비타민하우스), 루테인에이플러스(김정문알로에), 아이솔루션(LG생활건강), 애터미아이루테인(애터미)은 제품의 ‘원료명’, ‘함량’ 표시와 온라인상 정보(홈페이지, 인터넷 판매처)가 달랐다.

소비자원으로부터 성분함량의 문제, 표시 미흡으로 개선을 권고받은 업체들은 개선 계획을 회신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편 루테인 함량이 높은 식품은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상추, 애호박, 옥수수, 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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