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소비자의 기준이 높아짐에 따라 식음료업계는 제품에 덧셈, 뺄셈에 머리를 굴리고 있다. 소비자에 니즈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코카-콜라, 햇살담은 간장, 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 투게더, 모히또 파티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코카-콜라, 햇살담은 간장, 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 투게더, 모히또 파티

최근 패키지를 리뉴얼한 코카-콜라는 소비자가 오리지널과 제로슈거 제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을 특징을 달리했다. 오리지널 제품은 붉은 띠에 ‘Original Taste’를, 제로슈거 제품은 검은 띠에 ‘Zero Sugar’를 표기했다.

대상 청정원은 취향에 따라 맛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햇살담은 간장’ 브랜드를 4가지 맛으로 리뉴얼했다. △깔끔한 맛 △깊고 풍부한 맛 △양조 진간장 진한 맛 △진한 맛 플러스로 입맛과 용도에 따라 간장의 짠맛을 선택할 수 있다. 소비자는 맛을 연상시키는 제품명을 통해 쉽게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을 고려해 오리지널 제품에서 카페인이나 알코올 등을 제거한 제품도 눈에 띈다.

스타벅스가 선보인 디카페인 커피는 원두를 기준으로 99%의 카페인을 제거했다.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임신·수유 중인 소비자,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싶은 소비자의 선택을 돕는다.

커피 전문점 드롭탑은 무알콜 과일 칵테일 음료 ‘모히또 파티’를 내놓았다. 과일과 민트잎에 탄산수를 블렌딩한 ‘모히또 파티’는 애플민트를 베이스로 라임, 청포도, 망고, 자두, 깔라만시 모히또 총 5종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술과 비슷한 맛을 내는 무알콜 음료로는 이마트의 무알콜 칵테일 음료 피코크 ‘377바’와 하이트진로의 무알콜 맥주인 ‘하이트 제로’ 등이 있다.

사이즈 또한 여럿이 먹을 수 있는 대용량 제품과 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소용량 제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빙그레 ‘투게더’는 출시 42년 만에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을 1/8로 줄인 겁 제품을 출시했다.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해 소비자층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한국 야쿠르트는 기존 야쿠르트 대비 약 4배 이상 용량을 늘린 ‘야쿠르트 그랜드’와 기존 용량 대비 53% 더 커진 ‘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를 출시했다. 식물 유래 당을 사용해 당 함량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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