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대우건설이 지원한 '양주 공동육아나눔터'가 26일 양주시 옥정센트럴파크푸르지오에서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한 '공동육아나눔터'는 대우건설이 여성가족부와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3.10.)을 체결한 이래 첫 결실이다.

양주 공동육아나눔터.
양주 공동육아나눔터.
양주 공동육아나눔터.
양주 공동육아나눔터.

이날 개소식에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과 송문선 대우건설 대표이사, 이성호 양주시 시장 및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우건설은 전국 단위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 내 유휴세대 및 주민공동시설을 활용해 오는 2019년까지 총 15개소의 공동육아나눔터 공간조성과 초기 운영비(1년간)를 지원한다.

이날 개소식에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민관협업을 통한 공동육아나눔터 개소는 저출산 시대 양육과 돌봄에 대한 높아진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여 건설사가 먼저 나선 선도적인 사례”라고 평가하고, “공동육아나눔터가 앞으로 기업의 후원과 정부의 행정적 지원, 그리고 지역 주민의 주체적 운영이라는 삼박자가 결합된 아주 성공적인 민관협력 모델로 한층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주 공동육아나눔터.
양주 공동육아나눔터.
양주 공동육아나눔터.
양주 공동육아나눔터.

대우건설은 양주시에 이어 올안에 충남 천안 2개소와 경북 경주, 경남 거제 등 4곳에 공동육아나눔터를 개소하며. 2018년 추진 지역은 현재 선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동육아나눔터 관련 민관협력이 그간 공간 새단장(리모델링) 지원 위주로 이뤄져, 기업이 공간까지 제공하는 것은 대우건설이 처음이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육아부담 경감을 위해 이웃 부모들이 함께 모여 아이를 돌보고 교류하는 ‘열린 공간’으로,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전국 149개소(2017.6월말 기준)가 운영 중이다.

특히 품앗이활동은 육아로 인한 신체적 부담감과 육체적 고립감을 이웃 간 교류활동을 통해 해소할 수 있어, 최근 화두로 떠오른 ‘독박육아’ 문제의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육아전문가 권미경 육아정책연구소 실장은 “최근 부모들의 육아고민의 핵심단어인 ‘독박육아’의 해법으로 이용료 없는 키즈 카페와도 같은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이웃사촌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대안적 공간"이라며 "특히 주민접근성이 매우 중요한데, 아파트 거주율이 60%를 상회하는 현 사회에 대우건설과 같은 대형건설사가 앞장서서 아파트 단지 내에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입주민의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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