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부동산대책·투기과열지구 효과로 부담지수 영향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전년 동기대비 주택구입부담이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사장 김재천 ‘HF’)는 올해 2분기 주택구입부담지수(Korea Housing Affordability Index ‘K-HAI’)를 산출한 결과 전국 평균 60.1로 전년 동기 55.3 대비 4.8포인트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수 상승 요인은 전년 2분기 대비 아파트 중간 가격이 2억 4천만 원에서 2억 5천만 원으로 4.17% 올랐고 대출금리가 0.45%포인트 상승(2.77%→3.22%)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택금융공사 제공)
(주택금융공사 제공)

K-HAI는 2012년 3분기 59.4였다가 점차 완화돼 2015년 1분기 50.3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는 59.3으로 50포인트대를 유지했으나 2분기 60.1로 5년 만에 60포인트대로 올라갔다.

올 2분기 지역별로 주택구입부담이 높은 곳은 △서울 107.2 △제주 87.7 △부산 73.0으로 조사됐다. 지난 1분기 대비 서울·제주·부산·강원·전북·전남의 상승폭은 전국 평균 상승폭(0.8포인트)보다 컸다. 인천, 충북, 충남, 경북 등 4개 지역은 지수가 완화됐다.

(주택금융공사 제공)
(주택금융공사 제공)

공사 관계자는 “8·2 부동산대책 및 투기과열지구 추가지정 효과와 금리변동 등이 향후 주택구입부담지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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