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점유율은 콩기름이 59%로 부동의 1위 유지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추석 등 명절엔 식용유 중 ‘카놀라유‘가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에는 카놀라유, 대두유, 포도씨유, 올리브유 순으로, 평소에는 대두유, 올리브유, 카놀라유, 포도씨유 순으로 판매가 많이 이루어졌다. 특히 카놀라유의 명절 매출 점유율이 50% 이상으로 급증했다.

그 이유는 불포화지방산 및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높아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건강한 프리미엄유로서 선물세트 구성 비중이 높고, 명절에는 튀김 등의 요리를 해먹는 경우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식용유 소매시장(가정용)에서 분기별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1/4분기, 3/4분기에 특히 판매액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명절(설,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따른 판매량 증가, 전·부침 요리 등에 필요한 식용유 사용량 증가 등이 원인이다.

다만, 20’15년 이후 1/4분기, 3/4분기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집안에서 튀김이나 전 등 요리를 해먹는 경우가 줄어들며 가정 내 식용유 소비가 전반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식용유 구입에 대한 소비자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2%가 여러 식용유 제품을 구입해 사용한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식용유별 조리 용도가 달라서’ 여러 제품을 구입한다는 응답이 50.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식용유로 할 수 있는 요리에 식용유 대신 많이 사용하는 식용유지 제품은 전통기름인 참기름과 들기름을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45.8%로 조사되었으며, 참기름과 들기름을 식용유 대체 식품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해당 제품이 건강에 더 좋다고 생각돼서(48.5%)’, ‘해당 제품이 맛이 더 좋아서(35.8%)’ 등으로 나타났다.

추석이나 설과 같은 명절에 선물용으로 많이 팔리는 식용유 선물세트는 식용유 단일구성(36.5%)보다는 복합구성(63.4%) 제품을 좀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특히 ‘식용유와 햄 통조림 구성’ 선물세트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25.7%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2015년도 우리나라 식용유 시장은 출하액 기준 9,903억원 규모다.이는 2014년 대비 10.5%가 성장한 것으로, 연평균(5년간) 3.3% 증가율을 보였다.

식품·외식기업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콩·옥수수 기름 등 일반 식용유 시장은 2014년 대비 4.6%가 성장했다.가정용으로 소비되는  코코넛·카놀라·올리브유 등 프리미엄 식용유는 웰빙 및 건강 추구 등 영향으로 29.5%가 급성장했다.

제품별 시장점유율은 콩기름이 59%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카놀라유(13.5%), 옥수수유(6.5%), 팜유류(6.4)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도 소매시장(가정용)은 추석·설 등 명절이 속한 1·3분기에 매출이 70.1%로 집중됐다. 2015년 이후부터는 집요리(튀김, 전 요리)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다소감소 되었으나 1·3분기 매출비중은 거의 일정하게 유지한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 추석 등 명절엔 불포화지방산 및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높아 심장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카놀라유'가, 평소엔 ‘대두유’가 가장 많이 팔렸다.

식용유란 일반적으로 식용유지류 중 식물성유지류를 의미하며, 유지를 함유한 식물(파쇄분 포함)로부터 얻은 원료 유지를 식용에   적합하게 처리한 것, 또는 이를 원료로 하여 제조·가공한 것을 말하며, 식용유는 전통기름 시장으로 별도 분류되는 참기름, 추출참깨유, 들기름, 추출들깨유와 향미유로 분류되는 고추씨기름을 제외하고, 콩기름, 옥수수기름, 채종유(카놀라유), 미강유, 홍화유, 해바라기유, 목화씨기름, 땅콩기름, 올리브유, 팜유류, 야자유(코코넛오일)로 정의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가 최근 발간한 식용유에 대한 '2017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보면, 식용유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식용유 시장 규모(출하액 기준)는 9,903억원으로, ’내식의 외식화‘ 영향에 따른 가정용 식용유 소비 감소와 B2B 식용유 소비 증가,  프리미엄 식용유 시장의 규모 확대 등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3.3% 증가했다.

식용유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은 콩기름(59.0%)이며, 카놀라유(13.5%), 옥수수유(6.5%) 등의 순이다.

최근 5년간(’11년~’15년) 연평균 시장 규모가 증가한 품목은 코코넛오일(29.0%), 해바라기유(10.2%), 카놀라유(9.6%),   올리브유(7.4%)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코넛오일·카놀라유·올리브유 등 프리미엄 식용유 시장은 사회 전반의 소비 성향이 ‘웰빙 및 건강 추구’로 변화되고 식용유의 용도가 굽고 튀기는 것을 넘어 샐러드 드레싱, 스파게티 소스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연평균 9.4%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식용유 시장에서 71.9%를 차지하는 일반 식용유 시장(콩기름, 옥수수유 등)은  연평균 1.3%씩 증가했다.

한편, 국제 시장조사기관인 Canadean에 따르면 세계 식용유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766억 달러(약 89조 7,700만원)이며, 우리나라는 약 1.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식용유 수출 규모는 2,023만 달러이고, 수입규모는 1억 2,537만 달러로 수입이 수출보다 약 6.2배 많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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