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피디아 여행 설문조사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추석 연휴 최장 10일을 쉴 수 있게 됐다.

이에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이들로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이탈리아 로마, 한국 서울, 필리핀 보라카이 (사진= 익스피디아)
이탈리아 로마, 한국 서울, 필리핀 보라카이 (사진= 익스피디아)

익스피디아는 황금연휴를 맞아 2040 성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여행 선호도를 조사하고 27일 발표했다.

10명 중 4명은 황금연휴에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 했고 이중 상당수는 가족 방문 일정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긴 연휴 기간을 이용해 두 가지 일정을 모두 소화하는 실속파 여행객은 25.7%였다.
 
연휴 활동에 가장 활발한 연령대는 40대로 실속파 여행객이 33%였다. 연휴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20대(26.7%)가 가장 많았다.

응답자 32.7%는 ‘여행 전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설레는 순간’이라 했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 24.3%, 비행기가 이륙할 때 14.0%로 기대감이 커진다는 답도 있다.

여행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은 꿈에 그리던 명소에 방문했을 때(35.7%), 발길 닿는 대로 정처 없이 움직이기(21.0%), 현지인 가득한 맛집에서 식사(19.7%) 순으로 나타났다. 호텔, 항공 등 여행상품 결제 직후(12.3%)에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었다.

여행지 선물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현지 간식거리(28.3%)였으며 20대(29.6%)가 가장 선호했다. 2위는 지역 특산품(25.7%)으로 30대(29.7%)와 40대(32.6%)였으며 3위는 엽서, 열쇠고리 등 수집품(20.0%), 4위 화장품(12.3%)였다.

한편 여행 중 가장 당황스러운 순간은 의사소통이 어려울 때(39.7%)였다. 이어 바가지 요금을 청구 받을 때(21.3%), 길을 잃었을 때(16.0%),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것(12.3%)순이었다.

가장 피하고싶은 유형의 동행은 불만 가득한 투덜이형(34.7%), 본인의 취향만 고집하는 이기주의 성격(33.0%)을, 13.3%는 여행 중에도 핸드폰만 들여다보는 스마트폰 중독자를 싫어했다.

여행 후유증 극복 방법도 다양했다. 일상 복귀 전 충분한 휴식(49.5%)으로 여독을 푸는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감상(22.7%)하며 마음을 달래기도 하고 바쁜 일상으로 돌아와 현실에 복귀(15.7%)하는 것도 방법이라도 답한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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