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소비자 니즈 파악해 소재·맛 적용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롯데제과(대표이사 김용수)가 인공지능(AI)으로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하고 ‘빼빼로 카카오닙스’와 ‘빼빼로 깔라만시 상큼요거트’를 선보였다.

지난해 말 롯데제과는 IB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과 산업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맛, 소재, 식감 등 잠재적 니즈 파악을 위한 분석 시스템 개발에 힘썼다.

(사진= 롯데제과)
빼빼로 카카오닙스, 빼빼로 깔라만시 상큼요거트 (사진= 롯데제과)

롯데제과는 최근까지 IBM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Watson)을 이용해 8만여 개의 인터넷 사이트와 식품 관련 사이트에 게재된 1천만 여개의 소비자 반응, SNS채널 정보를 수집했다.

데이터를 노출빈도, 관련성 등 각 항목별로 분석해 식품, 과자, 초콜릿 등 카테고리별로 소비자가 좋아하거나 인기를 얻을 가능성이 높은 소재와 맛을 도출해냈다.
 
식품과 연관해서는 맥주, 치즈, 고추 등이, 과자·초콜릿은 헤이즐넛, 딸기, 코코아, 카카오닙스, 깔라만시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두 종류의 빼빼로를 탄생시켰다.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트렌드가 반영됐다. 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한 첫 제품인만큼 포장지에 AI심볼과 제품 개발 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롯데제과는 향후 AI 적용 소비자 분석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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