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90% 이상 회복했고 몸 관리를 잘해 경영 챙기겠다”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CJ 이재현 회장이 26일 저녁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온리원캠프에 참석해 ‘인재 제일’의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이 캠프는 주니어 사원 대상 교육행사다.

4년만에 행사에 참석한 이재현 회장은 “현업에서 각자 업무에 적응하며 CJ 인재로 잘자라주고 있다고 들었다.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CJ그룹 사원 교육 행사인 온리원캠프에 참석한 CJ 이재현 회장이 사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CJ그룹)
CJ그룹 사원 교육 행사인 온리원캠프에 참석한 CJ 이재현 회장이 사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CJ그룹)

이 회장을 비롯해 CJ㈜ 이채욱 부회장, CJ대한통운 박근태 사장 등 전 계열사 CEO도 자리했다.

CJ 관계자는 “온리원 캠프는 이재현 회장이 연례 그룹 일정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사 중 하나”라며 “회사의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인재라고 여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회장은 사원들과 대화 자리에서 “CJ는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발전하고, 진화해갈 것이고 이를 위해 많은 인재와 일자리를 필요로 한다”며 “사람이 CJ의 미래”라고 말했다.
 
또 “지난 20년간 일으켜 온 사업을 완성하고 저의 꿈인 ‘2030 월드 베스트 CJ’를 이루는데 있어 여러분들이 주역이 되어야 한다”면서 “그 때는 여러분들이 주요 포스트에서 임원, 부장 같은 핵심인력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룹의 성장과 함께 여러분들도 무궁무진한 성장의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사원이 ‘현업 배치 후 힘들 때 마다 한 번씩 이 길이 맞나, 고민이 들 때가 있다’고 하자 이 회장은 “여러분의 고민과 혼란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긍정적인 마인드와 입사 당시 초심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또 “조금 과해도, 실수해도 괜찮은 게 젊은이의 특권 아니겠느냐. 모두 성장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며 “좋은 인재가 즐겁게 일하고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유연하고 소통이 잘 되는 조직문화가 필수”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회장은 8월 13일 CJ인재원에서 열린 2017 상반기 신입사원 아이디어 경연 CJ 온리원페어에서 건강을 묻는 질문에 “90% 이상 회복했고 앞으로도 몸 관리를 잘해 적극적으로 경영을 챙기겠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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