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 일본 최고 경영자들이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제49회 한일 경제인회의’는 9월 26일, 27일 양일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열린다.

이번 회의 주제는 ‘격동하는 국제정세와 새로운 한일협력의 방향 ~제4차 산업혁명시대 함께 열어요!’다.

개회사하는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사진= 한일경제협회)
개회사하는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사진= 한일경제협회)

한국은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을 단장으로 하여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내빈인사), 이희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장(올림픽 소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기조연설),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 조현준 효성 회장, 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안종원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신산업무역회의 보고) 등 193명이 참석했다.

일본은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미쓰비시상사 前회장)을 단장으로 하여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국특명전권대사(내빈인사), 이시게 히로유키 JETRO 이사장(기조연설), 아소 유타카 아소시멘트 회장, 우에다 카츠히로 오가키정공 사장, 오카 모토유키 스미토모상사 상담역, 오기타 히토시 아사히그룹홀딩스 상담역, 키요하라 마사히로 오쿠라호텔도쿄 상담역, 고가 노부유키 노무라홀딩스 회장, 이미즈 하루히로 일간공업신문사 사장, 코다이라 노부요리 도요타자동차 상담역 등 108명이 참석하는 등 양측에서 301명의 경제인이 참가했다.

한국측 단장인 김 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개회인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 양국이 지형적으로 이웃이라는 사실이 1,000년 전에도 앞으로 1,000년 후에도 변함이 없다고 한다면, 서로 좋아하건 갈등이 있건 간에, 서로 협력하고 선의로 경쟁하는 공존만이 정답이고 양국이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일이 지속가능한 행복한 사회실현을 향해, 상호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자”면서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한일 공통과제인 저출산·고령화 공동대처, △한국 청년실업과 일본 인재부족 현상에 대한 상호보완관계 구축, △건강장수사회 실현을 위한 의료·헬스케어산업 협력, △한일 하나의 경제권 형성 및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구축, △제3국 공동진출 확대, △청소년교류 및 차세대 교류의 내실화 등에 대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일본 측 단장인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은 △한일 하나의 경제권형성을 향한 노력의 지속 △공통사회문제 극복을 위한 체제 구축 △제3국에서의 한일협업 확대, △차세대 청소년교류·문화교류·올림픽 성공개최 등에 대해 한일 양국이 폭넓게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한편 올해 제49회를 맞은 한일경제인회의는 한일 간 열리는 모임으로는 최대 규모로 1969년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연 후 매년 양국을 오가며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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