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가 강북, 성북, 동대문, 성동, 광진, 도봉, 노원, 중랑 등 동북권 8개 자치구에 장기요양기관, 재가복지시설에 종사하며 65세 이상 어르신을 돌보는 2만 7천여명의 요양보호사를 위해 ‘동북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를 26일(오늘) 개소한다. 센터는 서울 강북구 도봉로 172 5층에 위치해있다.

센터는 어르신돌봄종사자들을 위한 치매관리‧호스피스교육 등 전문적인 직무교육 이외에도 건강증진사업, 취업‧고충상담, 자조모임 지원, 좋은 돌봄 캠페인 등을 지원한다.

동북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 내부 (사진= 서울시)
동북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 내부 (사진= 서울시)

동북 센터에는 센터장을 포함한 사회복지사 등 4명이 상시근무하며 돌봄종사자들은 사무실, 상담실, 교육실, 쉼터와 프로그램실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감정노동이 심한 종사자를 위해 번 아웃(burn-out) 해소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업무 특성상 발생 빈도가 높은 근골격계 질환 예방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역별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한편 고충상담, 취업상담도 진행한다.

김복재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서울시 어르신을 부모님처럼 돌보고 있는 돌봄종사자들을 지원하는 것이 곧 서울시 어르신에 대한 요양서비스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지원센터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 창구로서 돌봄종사자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쉼과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는 어르신돌봄종사자가 편리하게 이용토록 서북권, 서남권, 동북권, 동남권 등 권역별로 1개소씩 총 4개소의 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를 확충하고 있다. 동남권 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는 올해 연말 개소 예정이다.

2013년에는 은평구 녹번동(서북)에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를 열었으며 2016년 9월에는 구로(서남)에 센터를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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