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남부 출근길 빨라져…이달부터 시험운행 개시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소사~원시 복선전철이 내년 상반기 개통된다. 이로써 안산, 시흥, 부천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주민들의 통근길이 대폭 빨라지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6일 부천 소사역에서 시흥시청역을 지나, 안산 원시역까지 23.3㎞ 구간, 정거장 12개소를 경유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이하 소사∼원시선)의 2018년 상반기 개통을 위해 전동차량을 현장에 투입하고, 시험운행을 시작했다.

소사~원시선에는 총 7편성(1편성 당 4개 차량 연결)의 열차가 운행될 계획이다.

특히, 장현-능곡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및 기성시가지 등 주거 밀집지역을 경유하여,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천시 소사동에서 안산시 원시동까지는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지만, 소사~원시선을 이용하면 동 구간을 24분이면 도달하여 1시간 이상 시간 단축(73% 단축) 효과가 있다.

향후 소사~원시선은 북측으로는 대곡~소사선, 경의선과 연결되고,  남측으로는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 등과 연계되어, 서해축을 형성하는 주요 철도간선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경인선, 신안산선, 안산선(4호선) 등과 환승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철도망이 촘촘하게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소사~원시선에 투입될 차량은 차량간 무선통신을 이용하여 고밀도 안전운행을 가능토록 하는 첨단 신호시스템(RF-CBTC)을 갖춘 차량으로서, 향후 차량에 대한 형식승인, 시설물 및 신호시스템 안정성 인터페이스 시험 등을 거쳐 차질 없이 개통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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