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2016년 후원 방문 판매업자 주요 정보 공개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주로 화장품, 건강 기능 식품, 생활 용품, 상조 상품 등을 방문 판매하는 후원 방문 판매 업체수가 2016년 기준 2,777개로 나타났다. 매출규모는 3조 3,417천억원, 판매원 수는 37만2천명이었다.

업체수는 2015년보다 72개 증가했고, 매출액은 16% 늘었다. 

후원 방문 판매 업체에 등록된 판매원 수는 2015년보다 34% 증가했으며, 이 중 후원 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 수는 22만3천명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는 2,777개 후원 방문 판매 업체의 2016년 매출액, 판매원 수, 후원 수당 지급 현황 등 주요 정보를 공개했다.

'후원 방문 판매'란 방문 판매 및 다단계 판매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되 판매원 자신과 직하위 판매원 실적만 수당이 지급되는 판매 형태를 말한다.  

주요 후원 방문 판매 업체로는 (주)아모레퍼시픽 및 코웨이(주)의 본사 또는 대리점, (주)엘지생활건강 대리점 등이 있다. 

후원 방문 판매 업체는 (주)아모레퍼시픽과 같이 본사(직영점)와 대리점이 모두 후원 방문 판매 업체인 경우, (주)엘지생활건강과 같이 대리점만 후원 방문 판매 업체인 경우, 웅진씽크빅(주)와 같이 대리점이 없이 본사만 후원 방문 판매 업체인 경우로 유형이 구분된다.

21일 공정위에 따르면 후원 방문 판매 업체의 후원 수당 지급 총액은 2015년보다 16.2% 증가한 8,953억 원이었고, 판매원 1인 당 연간 평균 후원 수당 수령액은 2015년보다 3.8% 감소한 402만 원이었다.

이번 정보 공개는 소비자 및 후원 방문 판매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여 후원 방문 판매 시장에 건전한 거래 질서가 정착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공정거래위

2016년도 후원 방문 판매 시장 매출액은 3조 3,417억 원으로 2015년보다 4,611억 원(16.0%) 증가했다.

시장 매출액은 2013년 2조 321억 원, 2014년 2조 8,283억 원, 2015년 2조 8,806억 원, 2016년 3조 3,417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아모레퍼시픽, (주)엘지생활건강 등 매출액 규모 상위 5개 사업자 본사 및 소속 대리점의 2016년 매출액은 2조 4,681억 원이었다. 이는 2015년 2조 2,097억 원에 비해 2,584억 원(11.7%) 증가한 것이다.

상위 5개 사 및 소속 대리점의 매출액이 시장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3.9%로 2015년 76.7%보다 2.8%p 감소했다.

출처 : 공정거래위

2016년 12월 말 기준으로 후원 방문 판매 업체에 등록된 전체 판매원 수는 약 37만2천 명이며 2015년보다 약 9만4천명(34.0%)이 증가했다.

 등록된 판매원 중 후원 수당을 수령한 판매원 수는 약 22만3천 명으로 전체 판매원 수의 59.8% 수준이며, 2015년보다 약 3만8천 명(20.8%) 증가했다.

후원 수당 지급 총액은 8,953억 원으로 2015년보다 1,249억 원(16.2%) 증가했다. 매출액 규모 상위 5개 사업자 본사 및 소속 대리점의 후원 수당 지급액은 2015년보다 754억 원(12.9%) 증가한 6,595억 원이었다.

후원 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 수인 22만3천 명을 기준으로 할 때, 판매원 1인당 연간 평균 후원 수당 수령액은 402만 원으로 2015년보다 16만 원(3.8%) 감소했다. 전체 판매원 수(후원 수당을 지급받지 못한 판매원도 포함) 37만2천 명을 기준으로 하면 1인당 연간 후원 수당 수령액은 240만 원 수준이었다.

상위 1% 미만(약 2,200명) 판매원이 1년 간 지급받은 후원 수당 총액(688억 원)의 비중은 전체 판매원이 지급받은 후원 수당 총액(8,953억 원)의 7.7% 수준으로, 2015년 8.5%보다 0.8%p 낮아졌다.

참고로, 다단계 판매 시장에서는 상위 1% 미만 판매원이 2016년에 지급받은 후원 수당 총액 비중이 전체 판매원이 지급받은 후원 수당 총액의 54.7% 수준이다.

상위 1% 미만 판매원의 1인 당 평균 수령액은 3,092만 원으로 2015년보다 13.4%(477만 원) 감소했고, 나머지 99% 판매원의 1인당 평균 수령액도 372만 원으로 2015년보다 3.7%(14만 원) 감소했다.

공정위는 이번 정보 공개는 소비자와 판매원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하여 후원 방문 판매 시장에 건전한 거래 질서가 정착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개별 업체별 세부 정보는 공정위 누리집(www.ftc.go.kr) 상단메뉴 ‘정보 공개’ → ‘사업자 정보’ → ‘사업자 정보 공개’→ ‘후원 방문 판매 사업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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