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는 정육점, 닭은 일반슈퍼, 소는 대형마트가 저렴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소비자단체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가격 감시를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소비자시민모임,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한국소비자연맹은 명절 제수용품 마련과 선물세트 구입 등으로 축산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축산물의 부당한 가격 인상을 감시하고 있다.

특히 계란 가격을 주시한다.
최근 계란 살충제 검출 사태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계란 가격이 하락했지만 추석을 앞두고 다시 오르거나, 산지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가격이 연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축산물 가격조사는 8월 29일부터 매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대형마트 3사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와 농협매장, 정육점 등 180개소에서 판매하는 한우와 국내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을 대상으로 소비자단체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조사한다.

가격조사 결과는 업소유형별, 품목별, 부위별, 주간 가격 동향을 분석해 추석 전 발표할 예정이다.

소비자단체에 따르면 6월 28일부터 한 달 간 매주 축산물 가격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우고기 1등급 등심은 농협매장이, 양지는 정육점이 가장 저렴했다.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 목심은 모두 정육점이 가장 저렴했고 국내산 닭고기 10, 11, 12호는 일반슈퍼가, 달걀은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해 축종별, 품목별로 각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소가 달랐다.

단체는 실제 소비자가 대형마트에서 식품을 많이 구매함에 따라 대형마트 3사의 축종별, 부위별 가격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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