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공룡 신세계그룹이 면세점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신세계그룹은 5일 계열사인 조선호텔이 부산 파라다이스면세점 지분 81%를 931억5천만원에 인수하는 주식양수 및 양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면세점은 매장면적 6921㎡(2093평)로 부산 지역 면세점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위치도 관광특구인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매출만 1천450억원에 달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파라다이스면세점 인수는 부산과 신세계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의 니즈를 고려하고 기존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과 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존 파라다이스면세점 직원들은 100% 고용승계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