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원장 이동복)이 다음달 15일부터 단소, 해금, 가야금 등을 배울 수 있는 10주 과정의 가족국악강좌를 개최한다.

7~16세 유·초·중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연다. 부모와 자녀가 같은 취미 활동을 통해 감성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2003년부터 계속해 오고 있다.

하반기에는 7~10세 저학년을 대상으로 '장구와 전래동요'를 마련하고 10~16세 대상으로는 단소, 해금, 가야금 강좌를 준비했다. 5~6세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족들의 참가 편의를 위해 무료 과정인 '놀이와 전래동요'반을 별도로 운영한다.

지난 상반기 강좌는 주5일제 수업 전면시행으로 토요일을 이용한 여가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3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전년도의 배 가까운 신청자가 몰리기도 했다.

강좌 마지막 날인 11월24일에는 그동안 배운 것을 외국인 국악강좌 참가자들과 함께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선보인다.

참가비는 1인 2만5천원이며 수강신청은 27~30일 e-국악아카데미(www.egugak.go.kr)에서 할 수 있다. 전산 추첨을 통해 참가자 140명을 모집하며 결과는 31일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기초생활수급자 가족은 참가비가 전액 면제되며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에게는 참가비 20% 할인혜택을 준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