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이 11일부터 25일까지 토요일 오후 5시 과천 야외조각장에서 '야외 페스티벌 킬힐(KILL HEAL)'을 연다.
 
콘서트·영화·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축제다. 내년 서울관 개관을 앞두고 과천본관이 자연 속 미술관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이다.
 
첫날에는 록밴드 '내귀에 도청장치'<사진>와 '라이너스의 담요'가 무대를 꾸민다. 이어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배리어프리 버전이 상영된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국어자막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을 넣었다.
 
18일에는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가 자메이카의 여름밤을 연상케 하는 흥겨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밴드 '텔레파시'는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축제 분위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이어 애니메이션 '오목어'와 '무림일검의 사생활' 등이 상영된다.
 
마지막 25일에는 브라질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가수 나희경과 KBS 2TV '톱밴드 2'에서 인기를 끈 '장미여관'이 무대를 책임진다. 또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 변사공연, 라이브밴드 공연과 함께 상영한다.
 
마임, 어쿠스틱 콘서트 등 다양한 거리공연이 펼쳐지다. '무브(MOVE): 1960년대 무용과 미술'과 '하종현' 등 기획전시는 무료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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