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신은세 기자] 21세기에는 복잡하지만 규칙적인 일을 처리하는 컴퓨터가 수행할 수 없는 예측 불가능한 문제 해결, 창의력, 타인과의 소통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기존과는 다른 인재를 바라는 것이다.

개편되는 대학입시제도, 융합인재교육(STEAM)에 대한 부모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암기식 학습에서 벗어나지 못한 교육 현실 속에 어떻게 자녀를 키우고 가르쳐야하는지, 부모는 막막하다.

▲ 강점육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적 인재육성 방안을 연구해 온 윤옥희 소장은 『강점 육아』에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한마디로 ‘창의 융합적 인재’라고 정의했다.

윤 소장은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하는 부모, 아이의 잠재력은 부모의 태도와 습관이 좌우한다”고 말한다.

『강점 육아』에는 국내외 교육 전문가와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인물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피아니스트 임현정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와 기업가, 유수 대학의 인재를 발탁하는 입시사정관을 만나면서 자녀 교육의 성공 키워드를 책에 소개했다.

윤옥희 소장이 정의하는 성공의 방향은 ‘공부’에 국한돼 있지 않다.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낸 사람들, 뚜렷한 목표의식과 소명의식을 갖고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들을 두루 ‘융합 인재’라 칭하며 우리 시대가 고민해야 할 자녀교육의 큰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는 ‘부모’라는 환경이 자녀 교육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부모가 어떤 관점과 자세로 아이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싹을 틔우며 재능을 키워줄 수 있는지 보여준다.

저자는 특별한 성취의 주인공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몰입의 경험’이 있다고 말한다.

세계적 리더들은 “중요한 것은 몰입했던 경험이 얼만큼이냐는거지 무엇에 몰입했느냐가 아니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희망과 꿈이 무엇인지 알기 전에 부모를 위해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우으라 ‘배움의 소화불량’ 상태에 이르렀다.

부모는 자녀가 유아기 때 놀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한다. 기분이 좋아지면 사고와 관련된 전두엽이 활성화돼 학습효과도 높아진다. 또 작은 성공을 많이 맛볼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

아이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것이 뭔지를 찾아주고 이끌어주는 것, 부모가 놓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전문가들은 자기주도성이 만 12세에 대부분 완성되지만 어린시절부터 꾸준히 길러진다고 한다.

‘놀이’는 우리의 본성인 동시에 내적 동기를 제공하는 좋은 도구지만 많은 부모들은 잘못된 극성으로 배워야할 것을 나열하고 부모의 자아실현을 위해 밀어붙이다 보니 역효과를 조장하는 경우가 있다.

저자는 “결국 자기주도성을 키워주는 것도, 가로막는 것도 바로 부모”라고 했다.

또 “창의 융합 인재는 다양한 지식에 기초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힘’을 가진 인재”라며 “어떤 일에서건 조금만 새롭고, 뜻있고, 스스로 만들어낸다면 그것은 그만큼 창의 융합적 행동이다. 실제로 저자가 만나본 수많은 글로벌 기업가, 혁신가로 알려진 사람들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현실에 적용하는 능력,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무언가를 실제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즐기는 이들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윤옥희 소장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행복육아코칭 전문가로 숙명여대 영문학 전공,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IT융합비즈니스전공(주임교수 문형남)에서 문형남 교수의 지도를 받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적 인재육성 방안을 연구하여 석사학위를 받았다. 자녀와 부모의 행복을 위한 ‘육아’와 ‘교육’의 참된 길을 찾기 위해 윤교육생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스마트맘센터의 대표이자 최효찬 자녀경영연구소의 기획위원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