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장에 은성수 한국투자공사 사장 내정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산업은행 회장에 이동걸 동국대 경영대 초빙교수, 또 수출입은행장에는 은성수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 이동걸 산은회장 내정자(왼쪽)와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내정자.

 

이로써 산업은행장은 동명이인이 전-후임자로 바톤터치하게된다.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등을 지낸 현 이동걸 산은회장은 ‘친박’인사로 불린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7일 신임 산업은행 회장으로 이 교수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회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는 이 교수가 “경제·금융 분야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해왔다”며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은행의 당면 과제인 기업 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이 내정자는 미국 예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금융감독위 부위원장과 금융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금융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한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은성수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수은 행장은 기재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은 내정자는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거친 국제금융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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