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사거리~중랑천 일대 시유지에 2018년 말 준공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서울 면목동 사거리~중랑천 일대 1,625㎡ 시유지가 공동체주택,  도서관, 도시텃밭 등이 들어서는 ‘공동체주택마을’로 변신한다. 내년 말 준공이 목표다.
‘공동체주택 마을’ 이란 다양한 유형의 공동체주택이 모여 마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마을 내에서 일자리와 살자리가 해결되고 지역 공동체와 어우러지는 새로운 주거 모델이다.특히 마을 전체가 '책'을 테마로 조성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유공간, 거리, 도서관, 공원에 이르기까지 책 관련 콘텐츠로 채운다. 중랑구의 '책 익다 중랑'과 연계해 '책 익는 거리(가칭)'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노후 다세대-다가구가 밀집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체 주거문화를 확산하고자 이번 마을을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은 지난 2016년 12월 겸재교 공사완료 후 남은 면목동 시유지 총 14필지에 조성된다. 공동체주택 6채(6필지), 사회주택 1채(1필지), 도서관 1채(1필지)가 들어서고 나머지 자투리 필지에는 도시텃밭, 작은 공연장 등도 조성된다.

면목사거리와 중랑천 사이 가로변은 '책 익는 거리'가 조성된다. 
운영과 관리는 민간이 맡는다. 시는 다음 달 공모를 통해 비영리법인이나 사회적 경제주체 등 공동체주택 마을을 운영할 민간통합운영주체를 선정한다. 이들은 설계, 시공, 입주자 모집 등 공동체마을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빈터에는 다양한 유형의 공동체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1층을 공동체공간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해 입주민들이 재능을 기부하거나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함께 할 수도 있다. 또는 공동체주택 1층 근린생활시설에 독립출판, 동네빵집, 북카페 등이 입점해 운영수익은 주민할인이나 무료 베이커리 체험강좌 등 지역주민에게 환원이 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9월8일,9일 이틀 동안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 조성과 관련해 '시민아이디어 대회'를 면목사거리 인근에서 개최한다.

우수 아이디어는 실현가능성, 적법성 등의 검토를 거쳐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 조성에 반영될 예정이다.

아이디어 제안 신청은 시 홈페이지(http://citybuild.seoul.go.kr)를 통해 제출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 면목동 지역주민을 비롯해 공동체주택에 관심있는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고 또는 시 주택정책과(02-2133-7706)으로 문의하면 된다.

▲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 조감도(전체 거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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