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손해보험사와 정보공유...민관 공동협력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손해보험협회(회장 장남식)는 7일  오후 3시 30분 '보험사 교통사고 정보의 공유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삼성화재·현대해상·KB·한화 등 11개 손해보험사가 수집하는 교통사고 정보를 기반으로 도로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민·관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민·관 공동 협력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교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하여 보험사는 교통사고 정보를 분석하여 사고 잦은 곳을 선정하고 개선안을 제안하며, 국토부는 개선안을 검토하고 시설개선을 시행한다.

사고 잦은 곳 선정 기준은 사망이나 중상자 2인 이상 사고 또는 지급 보험금 2천만 원 이상인 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사고·고장차량이 발생할 때 렉카기사, 사고운전자 등과 뒷차량간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험사가 도로관리청에 요청할 경우 안전순찰차를 현장에 투입시키기로 했다.

금년 하반기에 1개 보험사를 선정하여 고속도로 일부구간에서 시범운영하고, 효과를 분석한 뒤 다른 구간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험사의 사고 정보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도로안전 강화뿐만 아니라 심층적·과학적인 교통사고 발생원인 분석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향후 교통사고 감소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을 통한 보험료 인하 등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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