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은평 종로 3개지역 어르신 불편없게 조성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서울시가 나이가 들어도 불편하지 않고 나이에 상관 없이 평생을 살고 싶은 ‘고령친화 비즈니스중심’ '고령친화마을'을 조성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고령친화마을은 노인만을 대상으로 한 ‘노인친화도시’가 아니라 나이 들어가는 모든 시민들의 안전, 건강, 사회-경제적 참여가 자유로운 도시환경설계를 의미한다.(WHO, 2007)

서울시는 '13년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NAFCC)에 국내 최초로 가입한 도시다. 관련 회의 및 포렴을 개최하며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서울시의 65세 이상 인구는 13.6%로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서울시가 상점 중심의 고령친화마을을 조성하는 곳은 동작구 성대시장, 은평구 신응암시장,  종로구 락희-송해거리다.

첫 시작으로 118개 상점부터 변화한다. 상점시설 개선을 통해 노인 존중 분위기를 확산하고 지역경제까지 함께 살릴 수 있는 '어르신 친화상점'을 조성하는 것이다. 국내 도시로서는 서울시가 최초로 도입해서 적용하는 ‘고령친화비즈니스(Age-friendly Business)’ 방식이다.

고령친화비즈니스(Age-friendly Business)는 지역사회 내 상점분위기와 환경을 노인고객 배려, 나아가 다양한 어려움을 가진 고객을 배려하도록 유도하는 ‘소비자 친화적’ 상점 운영을 의미한다.

서울시가 시범사업 대상지 내 총 369곳의 상점가를 대상으로 어르신 친화상점의 필요성과 취지에 대한 홍보를 진행한 결과 118곳이 사업 참여를 희망했다.

시범 대상지 3개 지역은 거점기관을 운영해 '어르신 친화상점' 사업을 홍보하고, 상점가 교육-컨설팅 시 필요한 공간을 제공한다. 장소는 은평구 응암2동주민센터, 동작노인종합복지관, ㈜추억을 파는 극장이다.

서울시는 5일 서울시청 태평홀(지하2층)에서 '어르신 친화상점' 조성 시범사업 출범식을 시작으로, 참여를 희망한118개 상점에 교육과 컨설팅을 두달 동안 진행한다.

시는 올해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19년까지 총 10개 지역('18년 2개 지역, '19년 5개 지역)으로 '어르신 친화상점' 대상지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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